온 1 샤인과 마루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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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ALF/KSC 에서 Utribe과 트로피칼 잼의 살사 배틀 동영상을 홍보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온 1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브레이크 댄스를 연상케하는 그들의 파워풀한 샤인을 보면서 흥분하곤 했는데, 마루바닥을 관리하는 살사바 사장님이나 매니저 입장에서 보면 다소 걱정스러울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점프가 많이 들어 있는 쿰비아나, 칼리 스타일, 및  온 1 샤인은 마루바닥에 무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프로의 공연 중에도 살세로가 살세라의 어깨를 짚고 넘는 “뜀틀 넘기” 같은 것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실 그런 적이 없었는데, 서울에서는 두~세 번 정도 너무 심하게 뛰지 마시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댄서들에게 너무 심하게 뛰지 마시라고야 안 하시겠지만, 몇 가지 정도는 서로 지켜 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댄서들은

반드시 바닥이 밋밋한 신발을 신고 춤을 추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Bar는 예외지만, 강습의 경우, 바닥에 요철이 있는 운동화는 반드시 벗고 맨발로 강습에 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다른 사람의 안전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샤인을 연습할 경우 거울에 있는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사람을 보고 해야 합니다.

Bar 사장님의 경우 살세로스가 댄스화를 신고 안전을 고려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몸짓은, 비록 그것이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샤인이 아니라 이상한 뜀뛰기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살사는 현재도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만 살사고, 다른 것은 살사가 아니다라고 믿는 것은 조금 지나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샤인과 관련하여 다른 댄서들과 마루바닥을 동시에 깜짝 놀라게 하여 불쾌하게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소리”입니다. 온 1 혹은 온 2 모두 발을 굴러 큰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리 역시 샤인의 일부입니다. 예전에 해병님께서 샤인을 강습하시면서 수강생들에게 소리를 지르면 샤인을 하도록 하신 적이 있는데, 이 역시 소리 역시 샤인의 일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지나치면 안 되겠죠.

쇼셜에서 춤보다는 안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데는 이론이 없지만, 마루바닥보다는 춤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VIVA SALSA Y S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