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칼럼

2000년대 중반 이후 온 2 ism이 온1 댄서에게 어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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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서 손나리님은 “온원과 온투의 오해와 변명”에서, 제이슨 님은 “라틴댄스 성향의 변화”에서 온 2가 유행하는 것에 대한 몇몇 좋은 글을 남기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앞의 글들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 무릎아래는 온 1이고 무릎 위는 온 2 ism에 가깝습니다. 제가 왜 무릎 위에서 온 2 ism을 구현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유트브와 오살사의 동영상입니다. 온 2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동영상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아무리 온 2 좋다고 말을 해줘도 잘 안 먹히던 것이 동영상 기술의 보급으로 인해 “백문이 불여일견”이 된 것이지요. 온 2가 어필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면이 보기 좋았을까요?

 

두 번째는 패턴입니다. 온 2 댄서들이 하는 패턴이 (저는, 아돌포와 올리버를 카피합니다)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예전에 “온 1을 온 2로 바꾼 것이 아닌 완전 온 2 패턴을 강의한다”는 홍보글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착오입니다. 패턴은 옛날 쿠바,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의 시골에서 이미 다 만들어져 있었고, 아돌포와 올리버는 이것을 세련되게 개량한 것에 불과합니다. 완전 새로운 것은 약속대련과 연습의 결과물인 공연용일 뿐, 모르는 사람과도 가능해야하는 쇼셜용은 아닙니다. 그래서 비록 온 1에 쿰비아가 많이 들어가는 등 패턴의 차이가 없진 않지만, 근본적으로 온 1 패턴이나 온 2 패턴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동영상으로 아돌포 등의 패턴을 카피할 때, 잘 안되면 “Bar탐방_프리댄스”에서 패턴의 마법사 오즈님의 동영상을 보곤 합니다. 근본적인 뼈대가 되는 패턴은 정말 거의 다 들어 있습니다. 느린 음악에 온 1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패턴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저절로 붙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왜 온 1 프로들은 이러한 패턴을 개발하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온 1프로의 고객은 쇼셜 댄서가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 열광하는 사람들과 같은 일반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반면 온 2 프로의 고객은 강습생이나 쇼셜일 것 같습니다. 프랭키의 공연은 살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조금도 “wow"할 것이 없습니다. 움직임이 작고 작은 근육을 움직이는 아주 어려운 바디 무브먼트(이하 무브)로, 살사를 해 본 사람은 잘 알지만, 일반인에게는 쇼 댄스라 불리는 온 1의 아크로바틱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따라서 온 2 프로들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쇼“보다는 강습이나 쇼셜파티에 더 집중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서부에서는 상금을 놓고 경연하는 마얀이나, 스티븐스 스테이크 같은 것이 많은 반면, 쇼셜은 없고 (있다면 주로 볼룸댄서들이 주최), 맨하탄은 이런 대회는 없는 대신 쇼셜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현재 온 1 프로 중 네리 같은 이는 쇼셜 패턴을 개량해 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네리가 선택한 시골은 정말 시골이라서 쇼 할 일이 별로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수강생이 있으면 쇼셜이 가능한 수업용 패턴이 자연히 개발되겠지요. 반면 LA는 기업체나 백화점 등 ”쇼댄스“로서의 살사 수요가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쇼셜을 위한 패턴을 만들 이유가 별로 없겠지요. 정리하면 온 2의 고객은 살사를 아는 온 1 댄서가 되고, 일반인은 온 1의 고객이 됩니다. 다만 양자의 충성도의 차이는 아주 크게 됩니다. 온 2의 고객이 된 온 1댄서는 살사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는 반면, 온 1의 고객인 일반인은 말 그대로 쇼셜댄서이지요.

 

둘째는 무브입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온 2 (온 2 차차 포함) 적인 것입니다. 자신의 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무브가 댄서에게 어필하는 것은 아주 당연합니다. 먼저 차차와 온 2의 관계를 보겟습니다. 예전에 티토 푸엔테의 CD를 몇 장 샀었는데, 살사 보다는 차차곡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마크 안소니 역시 살사 CD에 당연히 차차를 넣었습니다. 이것은 온 1에선 당연하지 않습니다. 온 1프로 중에 차차차(온 1 차차차) 공연하는 경우는 예외적인 반면 온 2는 차차(온 2 차차) 공연이 오히려 일반적입니다. 프랭키가 나자레노님께 차차를 강조했다는 사실이나, 쿠바 살사 파티에 가면 차차가 살사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종합하면 온 2 차차와 온 2 살사는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특히 온 1에서는 차차차는 느린 것이고 온 1 살사는 빠른 것이다라는 식으로 구분하곤 했는데, 온 2에 이르면, 온 2와 차차는 속도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온 2 ism의 엇박이나 무브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클라베나 콩가라기 보다는 “음악의 속도”라고 생각됩니다. 클라베 콩가 없는 쿰비아에서도 무브나 엇박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리버-루다 경기를 보면, 음악이 너무 빨라 엇박이나 무브가 들어갈 여지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엇박은 박자를 당기거나 미는 것의 효과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박자간 간격이 필요하고, 무브 역시 끈적끈적하게 작은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차차의 빠르기가 온 2에 적절한 속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면 온 1은 “쇼댄스”이기에 계속 빨라져 왔습니다. 예전 친했던 50대 라티노의 “음악이 매년 빨라져서 이제는 춤추기 어렵다”는 불평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온 1이 주로 추어지는 곳의 음악은 현재 강남 턴의 음악에 비하여 2~3배 정도 빠릅니다. 무브나 엇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며, 이 속도는 또 우아하고 여유롭게 춤추고 싶은 댄서들을 배제하게 됩니다. 이것을 뒤집어 보면, 차차 빠르기의 살사 음악 아래서 온 1은 아주 다양한 패턴을 소유한 일부 고수를 제외하면 심심해지게 되고, 온 1보다 더 빠른 음악이 필요한 쿰비아는 당연 죽음입니다. 많은 온 1 살세로들이 온 2로 전향하게 되는 시점이 중급근처인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렵기만 했던 온 1 살사가 이제 익숙해지고, 오히려 심심해지는 단계이지요. 온 1 자체가 아니라 음악의 속도가 온 1의 맛을 저하시키는 상황입니다.

 

“인프라 스트럭쳐”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살사를 예로 들면, 음악, 디제이, 동호회, 오살사, 아카데미, 바, 강사, 댄서 등등이 모두 살사의 인프라 스트럭쳐가 됩니다. 적어도 강남의 경우 인프라 스트럭쳐가 “온 2” 위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전철 검표기가 오른손잡이 위주로 된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온 2 위주의 인프라하에서 강남의 경우, 온 1 전용 바가 없다면, 온 2로의 전향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인 쇼셜 댄서가 우리나라 살사발전을 고려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요.

 

다만 디제이님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비슷한 속도의 음악이 계속 나오는 상황은 아주 정말 진짜 별로입니다. 온 2가 대세인 강남에서 엇박이나 무브를 방해하는 빠른 속도의 음악을 계속 틀어 달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미국인 강사에게 한국말로 수업하라고 부탁할 수는 없지만, 졸음을 쫓기 위해 강의를 위한 말의 속도나 높낮이는 조금 조절해 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의 속도가 온 2에 적합하도록 점점 느려지는 것이 대세라 해도 한시간에 한~두곡 쯤은 온 1이 정체성인 살사 댄서를 위한 아주 빠른 곡을 틀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온 2 음악의 속도를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너무 똑같은 속도의 음악이 살사, 메렝게, 차차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상황은 조금 ...

 

스카이 라틴 파티가 기다려집니다. 스카이 라틴이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이면에는 아마도 빠른 음악에 회원들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회음악의 속도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이 속도에 익숙하지 않으면 안무를 받쳐주기가 어렵지요. 느린 대회곡이 없지는 않지만, 올리버-루다, 루이스, 주니어 등도 여전히 빠른 곡에 춤을 추는 이유는(올리버와 주니어를 비교한 해설가의 영어 해석임), "올리버-루다는 빠르게, 느리게를 자유롭게 구사하는데, 주니어 커플은 늘 빠르기만 하다"라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곡에서는 빠른 것과 느린 것을 모두 보여 줄 수 있지만, 느린 곡은 느린 것만 보여 줄 수 있겠지요. 또 빠른 곡에 맞추어 두 사람이 정확히 추는 것 역시 실력이고요...

 

 

 

 

VIVA SALSA Y C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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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고도리(서울)님의 댓글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그래도, 마지막에 디제이께 부탁하는 공개글은 좀 그런거 같네요~~ㅎㅎ 저는 별로라고 생각안하는데.. 님처럼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건 알겠는데요...ㅎ 저같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디제이분들이 그냥 마음대로 하는게 좋을듯합니다.~~음악 선곡에 대해서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면 디제이 분들도 참 어렵지 않을까요?? 나름대로 고심해서 선곡할텐데...그리고, 그 선곡때문에 저는 턴에 갑니다.~~^^;;;;;물론 무슨말씀인지는 알지만, 이런글은 디제이에게 부담이될듯. 말꼬리 잡는건 아니구요~~ㅎㅎ 너무 지루하다는 표현을 하시는것 같아서..한자 적어봅니다.~~전체적인 내용은 참 재미있네요~

TheDancer님의 댓글

저는 시니토 님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시니토 님이 누군지 모르다가 최근에 친구가 알려줘서 알게 됐는데 저랑 예전에 잠깐의 인연이 있었던 분이더군요.. 혹시 가치Bar에서 저랑 있었던 일을 기억하신다면.. 요즘엔 어떻게 춤을 추시는 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사상이나 춤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안좋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런 말이 인신공격이 될 것 같아 정말 안할려고 했는데 시니토 님이 올리시는 글 때문에 꼭 얘기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이론으로 따지면 어느 누구도 시니토님의 이론에 못따라 갈 것 같은데 춤은 이론과 생각 보다는.. 보여지는 것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춤에 대해서도

TheDancer님의 댓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어느 한 분은 저한테 쪽지까지 보내시더군요.. 시니토님에 대한 안좋은 말을.. 저는 춤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제가 하는 말이 싸가지 없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 처럼 그냥 무시하는 것 보단 제가 욕을 먹어도 한번 쯤은 이런 얘기를 시니토 님에게 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 까 해서 글 남깁니다. 절대 인신공격을 위한 리플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매일매일 저의 강습동영상과 프리댄스 동영상을 수십번 보면서 계속 제 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답니다.. ^^ 혹시라도 인신공격이라고 생각하시면 시니토 님이나 운영진 분이 쪽지 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제네시스(서울)님의 댓글

시니토님도 쪽지를 보낼 리 없다 생각되지만 댄서님도 더이상 글이나 리플 삭제는 하지않았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shinito(서울)님의 댓글

가치에서 추던 춤은 쿰비아입니다. 요즘은 주로 살사 온 1을 추는데, 살세라의 배꼽인사도 자주 받습니다. 글은 일부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할 수도 있지만, 이제 춤은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도리(서울)님의 댓글

음 저는 시니토님의 춤에대해서는 잘모르겠지만, 글 자체는 나름대로 공부도 많이 하신것 같아서 잘 보고있습니다.~물론 틀린부분도 있을수 있겠지만, 어짜피 글로는 춤을 못배우니, 한번쯤 좋은의견으로 읽을수있는것도 좋은 것같네요~~댄서님 글도 잘보고있습니다.~저도 바에서 때로는 초급들대리고 약간 과도한 스킨쉽 패턴을 하시는 분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때도 있지만, 당사자가 아닌다음에는 뭐라하기가 어렵지않은가 싶네요~~;;;제 기준에 그사람 춤을 맞출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급들은 좀더 스킨쉽을 조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각자 스타일이 있는건알지만, 처음 배우신분들중에 거부감이..

캡틴(광주)님의 댓글

시니토님의 의견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저도 음악은 민감한 부분인거같네요...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른듯...ㅎㅎ 저는 적당한(!)빠르기와 약간 느린음악을 더 선호해서....^^* 때론 숨찰만큼 빠른 음악이 연속으로 나오면~~ 지루해서  쉽니다...ㅋㅋ 적당히 배합해서~~

아모스님의 댓글

온원 차차차와 온투 차차의 구분은 처음부터 없었죠. 그냥 살사 추던 사람들이 자신의 스텝에 익숙하게 차차 음악을 소화해 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차차라는 장르 자체가 태생적으로 원래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쿠바에서 몇몇 퍼거션 주자들이 그루부한 음악 연주하던 중, 중간에 샤세를 넣어 그루부한 부분에 임팩트를 줘서 음악을 더욱 맛깔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라틴 음악은 항상 음악과 춤이 쌍으로 만들어져 발전하기에, 이는 오래지 않아 차차라는 음악과 춤의 장르를 탄생시켰죠.

아모스님의 댓글

원래 쿠바 살사나 차차에는 정해진 스텝이 없습니다만, 이것은 음악을 그대로 듣고 느끼고 출 수 있는 걔네 나라 애들에게만 해당될 뿐, 조금 더 체계화를 좋아하는 다른 나라에서는 그것을 정형화된 장르와 스텝으로 소화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살사와 유사한 차차 스텝이 개발되어서 현재의 소셜 차차가 된 것이죠. 그리고 이후에 영국에서 이를 스포츠화하는 과정에서 규정화된 인터네셔널 차차를 만든 것이구요. 차차의 고유 샤세는 2개이니까 차차라는 용어가 더 정확하지만, 댄스 스포츠는 그루브하게 원과 파이브 박자를 묵음 처리하기에 바로 직전의 빠른 3개 스텝이 이어져서 차차차라는 용어를 더 즐겨 쓰지요.

아모스님의 댓글

온투의 경우엔 3박자를 제자리에서 보내니 이어지는 스텝이 이동하며 밟게 되는 샤세는 2개가 생기지만, 온원의 경우엔 3박자도 스텝을 이동하며 밟기에 이어지는 샤세와 합쳐져서 빠르게 3번 스텝을 밟는 것처럼 보입니다. 때문에 온투는 차차, 온원은 차차차라고 이해하는 사람도 꽤 있더군요. 차차라는 장르와 차차라는 용어 모두 원래 그렇게 태생 자체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겼으니, 어느 쪽도 다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댄스 스포츠의 차차가 먼저고, 이것을 바에서 추도록 변형시킨 것이 소셜 차차라고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이건 잘 못 알고 있는 거라 해야겠죠? 실제 순서는 정 반대니 말이죠. ^^

shinito(서울)님의 댓글

DJ 분들은 댄서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이 글에 대한 답글로 댄서들의 선호를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군요. Feedback과 강요는 조금 다른데, 저는 댄서로서 제 피드백을 드린 것이지, 강요하고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강요할 처지도 아니고요... 아모스님 답글 고맙습니다.

고도리(서울)님의 댓글

음~~디제이는 댄서"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할수도 있겠군요....~~아마 주변에 친한분들 많으실거에요...피드백이 공개적인 글이 될때 강요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여러가지 비유가 좀 강요네요. 마직막 스카이라틴 의견은 아주 압권입니다.~~그게 그렇게 연결이 될수도있다니. 의견의 다양성으로 이해는해야겠죠~~!ㅎㅎ 매우 심플하네요.~근데... 님 글쓰시는 스타일이 약간 특이하네요.~~ㅋㅋ 좀 뭐라고 해야되나... 진리를 선포한다고 해야되나..... 묘하게 자극적이네요... 아마 그래서 저도 이렇게 댓글을 쓰게되나 봅니다.~~옛날글들도 한번읽어봐야겠네요~~중독성은 있네요~~ㅎㅎ어쨋든 좋은글은 감사합니다.~

고도리(서울)님의 댓글

마지막 내용은 바꾸셨군요...ㅎㅎ 그나마 부연설명을 해주시니 좋네요.. 너무 단순하게 딱잘라서 쓰면, 오해의 여지가 분명 생기는것 같습니다.~~수정 내용은 잘봤습니다.~!  빠른곡에 맞춰 추는 것도 실력이고, 느린곡에 맞춰추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린곡에서 추는게 저는 더 어렵더라구요~

shinito(서울)님의 댓글

맞는 말씀입니다만, 빠르다, 느리다라는 개념이 저와는 조금 다른 것 같군요. 주어진 음악에서 충분히 빠른 패턴이란,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8박을 모두 이용하여, 각 박자에 하나 이상의 동작을 넣는 것"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박자가 주여져 있으므로, 동작이 많아 지면 많아질 수록 빨리 해야겠지요. 하지만 보다 더 빠른 곡에서 "8박을 모두 이용하여, 각 박자에 하나 이상의 동작을 넣는 것" 역시 가능하다면(당연히 가능합니다) "충분히 빠른 동작과 패턴"은 "느린 곡" 이라는 표현과 잘 맞지 않게 됩니다. 다만 주어진 음악보다 충분히 빠른 동작과 패턴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합니다

shinito(서울)님의 댓글

느린 곡에 맞추어 연습한 패턴이 어떻게 빠른 곡에서 가능할까요? 강습을 들으면 통상 느린 구호에 맞추어 배우고, 느린 음악, 그리고 빠른 음악의 순서로 수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제가 린디를 280bpm까지 뛰어 보았는데, 음악없이는 이렇게 못 뜁니다. 하지만 비트가 있으면 (모든 사람은 아닐지라도) 제 경우는 가능합니다.  물론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고 빠른 것을 좋아해야 하고, 연습도 필요하겠지요. 적절한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TheDancer님의 댓글

논쟁이 아닌.. 정말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280bpm 에 사람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나요? 제가 아는 BPM이 분당 비트 수를 말하는거라면요.. 보통 살사는 140~200 BPM 사이 정도이고 올리버가 쓰는 음악 같은 snowboy의 무지 빠른 음악이 제가 쓰는 음악작곡프로그램으로 보니 210~240BPM 정도 되더군요.. 근데 280BPM이면.. 저는 빨라서 베이직도 못밟습니다..;; 시니토님한테는 이런게 정말 궁금합니다. 글로만 나는 할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을 확인을 못하니.. 240BPM 이상만 올라가도 살사는 여자를 1턴 돌리기도 어려워지는데 말이죠.. 린디는 다른가요?

shinito(서울)님의 댓글

비트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렇게 달리기는 못해도 춤은 됩니다. 이 동영상은 린디 사보이 스타일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Tg5V2oA_hY  이 동영상 속의 bpm 수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살사보다 느리지는 않을 것 같군요. 올리버가 280까지 못가는 이유는 제 사견으로는 온 1 살사는 1 박에 병뚜껑 눌러 펴는 춤인 반면, 린디는 Hop이기 때문일 것 같군요. 사견으로는 이것 역시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늘 그래 왔으니까요. 방법중의 하나는 드러머에게 북을 최대한 빠르게 치게하고 그 속도에 몸이 일단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있습니다. 손이 빠른지 발이 빠른지... 손이 하면 발도 할 수 있겠죠

고도리(서울)님의 댓글

흥미롭군요~~약간은 춤이라기 보다는 경기를 일으키는 듯한 느낌이 될수도있을거 같습니다.~~너무빨라서요......^^;; 8박을 이용해서 모든박을 사용하여 각 박에 하나 이상의 동작을 넣는다면, 생각만해도,끔찍하네요(힘들어서)ㅎㅎ 파트너춤 살사에서는 아마 샤인이나 이런걸 하겠죠.~패턴이라면 보통 파트너랑 같이 하는 동작일텐데, 공연이아닌다음에야, 파트너분은 당황할듯싶네요~~어쨋든 매우 특이하십니다.~제 개인적인 이해이니, 잘못이해했을수도 있을듯~~

TheDancer님의 댓글

시니토 님의 영상을 보니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시니토 님의 춤 스타일도 이해가 갈 듯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DJ--(대전,서울)님의 댓글

약간 다른 얘기지만 디제이분들에게 하고픈 얘기들은 따로 글을 내어 하나 적으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원래 글과는 주제가 좀 벗어나는 느낌이 들어서요^^;

shinito(서울)님의 댓글

글로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음악도 없고... 다만 동일한 속도의 음악을 수시간 계속 듣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정도...

제이슨(로사)님의 댓글

최대한 사심없이 객관적으로 글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나치게 주관적글이라곤 보여지지 않으며 타인을 호도하는 비난 받을 글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 글이라 보입니다,,,

제네시스(서울)님의 댓글

나도 아무리 몇번씩 읽어보아도 그만치 비난받을 소지가 있는지는 미지수네요,, 글이야 어차피 당연히 자신의 주관이 반영될테고 자신을 뜻을 관철시키려 한다거나 강요하는듯한 어투도 안보이고.....

고도리(서울)님의 댓글

제가 볼때는 저자의 글과 춤의 괴리가 문제가 아닐까요?? 댄서님 댓글을 보면 그부분을 계속 이야기 하는듯....뭐 이건 제가 직접 보진못했지만, 눈치가 그렇네요~~^^ 전 시니토님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이정도 글 쓰려면, 많은 노력을 하신것 같은데.. 저는 인정합니다.~~마지막의 내용은 매우 단순해서 오해의 여지가 있었는데, 나중에 수정해주셔서 깔끔해졌네요~~^^;;처음엔 좀 그랬거든요~~ㅎㅎ

Friday님의 댓글

제이슨님/제네시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신이토님이 생각하고 글을 전개하는 방식이 서양사람들의 사고하고 표현하는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동양사람과 서양사람이 사고하고 표현하는데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느린 음악/빠른 음악에 대한 부분도 제 생각에는 어차피 박자는 속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비슷한 속도의 음악이 몇 시간 동안 반복된다면 신이토님 처럼 느끼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신이토님이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음악에 대해 어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에 대한 결정은

제이슨(로사)님의 댓글

텐션이라는 것이 보여지는 것이 아니며 춤의 만족이라는것 역시 보여지는 것이 아니죠  보여지지 않는 것에대해 말하려니 오살사 논객들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단순히 동영상에 찍히는 것들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춤의 만족이나 즐거움이란 보여지는  동영상을 위해서는 아니기 때문이죠  과연 오살사 베스트 동영상의 당사자들은 과연 그춤이 베스트의 춤이었을까요,,우리의 베스트 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자신의 마음속에 있을것입니다 ,,,,

TheDancer님의 댓글

동영상은 최소한의 글의 정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라도 되겠죠. 글은 살사의 박자를 논하는 글인데 그 사람의 춤의 영상을 보면 자신은 박자를 다 무시하고 출 수도 있을 것이고.. 느낌을 논하는 글에서는 파트너를 배려하면서 느낌을 내는건지 혼자만 즐기는건지 파트너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고.. 전부는 아니겠지만 글을 판단하는데 충분한 도움은 될거라 생각됩니다. ^^

알베르또(서울)님의 댓글

좋은 글입니다...시니토님글은...무엇보다 재미가 있습니다..살사는 추고 보고 듣는 즐거움이라면...글은 읽을때 즐거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에네스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시니토님. 시니토님의 글을 예전부터 잘 읽어왔고 이 글 역시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DJ 관련 얘기가 나와서 디제이 흉내정도 내고 있는 한 살세로로서 한가지 언급 드리자면 박자는 선곡 못지 않게 고민이 많은 부분입니다.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같은 곡이라도 미세한 피치변화가 필요하지요. 확실히 분위기 업을 위해서는 빠른 스텝을 요하는 박자가 필요하지만 플로어 전체를 살펴보게 된다면 그게 생각대로 안되더군요. DJ의 성향일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안정을 택하게 됩니다. DJ는 엄연히 영업장의 일원이다보니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평균점을 봐야 합니다.

에네스님의 댓글

대신 장르의 다양화를 통한 분위기 전환 등으로 플로어를 달구기 위해 모든 DJ들이 노력한다는 점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첨언하자면 사실은 저도 Cachondea (http://www.youtube.com/watch?v=_q06Pcizqx4) 같은 곡에도 열광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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