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칼럼

On2가 정말 배우기 어려운가요? 불가사의 한 일입니다.

컨텐츠 정보

본문

오늘 학원에 처음 오신 분이 있어서 살사를 가르쳤습니다. 저희 학원이야 2005년부터 모든 단체강습을

On2 로 진행하니 당연히 뚬바오를 먼저 간단히 설명드리고 음악틀고 기본스텝을 조금 했습니다.


(저의 학원에서의 살사는 그냥, 당근 On2입니다. 준중급 정도가 되기 전에는 On1이 있는지도

모르고 꿈비아 스타일이 있는지 쿠반스타일이 있는지도 모르고....솔직히 관심도 없으십니다.

빨리 지금추고 있는 살사를 잘추고 싶을 뿐이죠...)


그랬더니 담박에 리듬을 이해하시더니... 저와 같이 "웅~ 짝짝"을 술술하시는 겁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이니 당연히

중간중간 스텝이 꼬이기는 하지만 뚬바오 리듬에 맞추어 Break Step은 정확히 하더군요~


정말 리듬에 맞추어 스텝을 밝기 시작하는데 10분도 않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더니 한 20분 만에 스텝을 하면서 리듬을 즐기시더군요... 재미있는 음악이라고... 그래서 저하고 기본스텝을

  "뚬바오"에 맞추어 신나게 밟았습니다. ^^


제가 깐델라의 모든 단체강습을 On2로 통일한 후에 예전에 On1을 배우시던 분들이 On2로 바꾸는데 고통스러웠던

모습을 가물가물~ 기억합니다만, 그후론 처음부터 On2로 접한 분 중에 아주 극소수 몇분을 제외하고는 뚬바오 리듬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은 많이 보질 못했습니다.


오늘도 게시판을 보다보니 On2 배우는 것이 On1 보다 어렵다고 하네요~ 강사중에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저야 오랜기간을 살사를 추던 사람이니 당연히 쉬었을 것이지만


대부분 학원에 오시는 분들이 춤을 평생에 처음춘다고 하면서 몸치 임을 걱정하는 분들인데

지금까지 턴이 않되거나 몸의 탄력이 떨어져서 혹은 근력이 약해서 고민하는 분은 보았어도

뚬바오 리듬을 못 느껴서 고민하는 분들 많이 못봤습니다.


5년 가까운 제 경험이 이런데도.. On2 는 음악을 듣기가 어려우니 춤추기도 더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초보는 On1 으로 시작하라구요... 참.. 나중에 바꿀 때 느낄 고통을 생각하면.. ^^


이상한 일입니다. 아까 수업 후에 갑자기 생각나서.. 그냥 써봅니다. ^^


제가 운좋게 리듬감이 좋은 분들만 가르쳤나 싶기도 하고.. 허허..^^

전 초보자한테 On2가 더 쉬운 것 같아서.. 가르치는데....예전에 On1을 가르칠 때 "One 을 찾으세요.. "라고

줄기치게 외치던 선생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던 많은 일반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


사실 전 지금 On2를 가르칠 때가.. 그 때 선생님에 비하면 (리듬을 가르치는 부분에서는... )

훨씬 쉽게 하고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하옇든 저만 그렇게 느끼는가 싶기도.. 하고, 참 이상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11

TheDancer님의 댓글

아.. 넵.. 저도 대 선배님이랑 좋은 얘기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다음에 가면 먼저 인사하고 아는 척(^^) 하겠습니다. ^^

깐델라 필샘(서울)님의 댓글

메렝게, 바차타 좋아하는 분들도 기분상하실 수도 있겠네요.. 맞습니다. 높은 레벨에 가면 모든 춤이 쉽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살사" 중심의 인스트럭터 입장에서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그리고 부연하면 IMF 이전의 살사클럽에 오는 일반인들의 정서가 그랬다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물론 그때도 모든 사람이 100%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저도~ 초보때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

TheDancer님의 댓글

제 말은 어렵게 파고 들면 당연히 모든 춤이 어렵겠지만. 그냥 스텝만 배우고 즐기기엔 살사보다 쉽다는거죠. break time 없이 그냥 걷듯이 추면 되니까.. 메렝게나 바차타를 박자를 틀리는 사람은 거의 없죠. 살사가 어려운 이유는 순전히 break time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기준엔 On1 살사보다 더 쉬운게 On2 차차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On2 차차엔 break time 이 없고 3 4 카운트에 발을 구르면서 박자를 세니 On1보다 오히려 초급이 익히기 더 쉽거든요.

국희님의 댓글

댄서쌤의 모든 댓글에 완전공감 !!!  최고예요 ~ ^ ^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고와 의지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해봅니다 ~ ^ ^

아모스님의 댓글

우왓~ 두분이서 연결되는 글 중간중간에 계속 허리를 잘라서 리플을 다니까... 도저히 리플의 흐름을 느낄 수가 없네요. 이어지는 리플의 허리를 자르지 않고 맨 끝의 리플에다가만 이어서 리플 다는 것이 좀 낫지 않을까요? -_-;;;

깐델라 필샘(서울)님의 댓글

훗후.. 그래도 어젯밤에는 둘이서..굉장히...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했답니다.. 저도.. 예상치도.. 않게..서로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던게지요.. 다음에는 조금더 여유를 가지고.. 몇일씩 이야기해야 할 듯..^^  술도 한잔 않했는데.. 갑자기 굉장히 가깝게 된 듯^^  거의 4시간 가까이 이야기 한 것 같은데요..  거의 채팅에 가까운.. 댓글 이였답니다.. 독특한 경험~

깐델라 필샘(서울)님의 댓글

여담으로요~위에 글에 나오시는 분~ 벌써 레벨을 한단계 올려서.. 열심히 하시고 계신데 하루하루가 일취월장 하는 모습... 요즈즘은.. 더블턴 연습하고... 발란스 연습에... 열심이십니다... 아주 멋진 살세라가 될 듯~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