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칼럼

살세로의 실수와 살세라의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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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바차타를 추는데 바차타에 레게똥을 리믹스한 음악이 나오더군요. (저는 서울 바차타는 못추고 도미니칸 스타일을 춥니다.)  서울에서 바차타는 남-녀가 매우 밀착하는 대표적인 춤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살사나 메렝게도 밀착하려면 그 보다 더 할 수도 있고, 동북아권 밖에서는 서울에서 처럼 붙지 않으므로 적절한 표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외국의 경우 서울 스타일은 공연에서나 잠간 보여질 뿐입니다.

 

레게똥을 미국 언론은 Freak Dance(변태춤)라고 합니다.  고등학생들이 댄스파티에서 친구들이 가려주는 가운데 실제로 성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목격한 가장 뜨거운 장면은 남자의 손이 여자분의 팬티속에서 나오는 것 정도였구요(이 분들은 서로 연인사이입니다.  둘이서만 춤을 추더군요. 쇼셜 아닙니다.).  물론 저 보라고 그런 것은 아니고요. 레게똥 음악이 돌아가면 조명이 완전히 나갔다가 판을 바꿀 때 다시 잠간 불이 들어 오는데 그분들이 그 타이밍을 놓치셔서... 이걸 꼭 쇼셜 댄스라고 불러야 하느냐하면 답은 "예"입니다. 비록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만 두 사람의 무브먼트가 아름다운 경우가 있습니다. 서울 바차타도 일부 어르신 눈에는 '듣보잡'으로 보이겠지만 소셜댄스 맞잖아요.

레게똥의 전형적인 동작은 여성이 엉덩이로 남성의 중심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홍대앞  클럽에서 '부비부비'라고 하는 것을 한다고 하는데,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같은 것일 것 같습니다.

 

레게똥을 쇼셜댄스라고 했지만 남친과 같이 온 경우엔 다른 남자랑 레게똥을 추지는 않겠지요. 미국에서 레게똥은 춤을 추다가 중간에 중단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쇼셜댄스입니다. 중단의 이유는 남성의 몸에 신체적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두사람은 적어도 그 날은 더 이상 같이 춤을 추진 않지만, 다른 날에는 또다시 함게 춤을 추기도 합니다. 물론 비난하거나 화를 내는 일도 없고, 사과를 요구하는 일도 없지요,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인상착의를 공유하지도 않습니다.  

서울에서 바차타에 관한 글을 몇 개 읽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 추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는 춤"같은 표현은 서울 바차타를 춤에서 외설로 끌어 내릴 뿐입니다. 

 

춤을 추는 도중 살세라 입장에선 불쾌한 신체적 접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살사를 출 때에도 물론 있을 수 있고요. 이 경우 이에 대한 가장 큰 처벌은 미국식으로 춤을 중단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 정도로 끝났으면 합니다.  이렇게 했을 때 살세로와 살세라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추가적인 불쾌한 경험이 계속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참으며 계속 춤을 추다가 뒤풀이에서 다른 살세라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본인이나 상대방 모두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찡그리며 화를 내기 보다는 그런 형태의 패턴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로 얘기해 주십시오. 살사판에서 생긴 오해는 풀기 어렵습니다.  너무 시끄러워 이야기 하기도 어렵고, 바로 다른 분과 춤을 추는 경우가 많으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오해가 있는지 여부를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왠만한 고수가 아니고서는 고의로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할 엄두도 못 냅니다. 대부분의 불쾌한 경험은 고의라기 보다는 실수로 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의로 살세로의 발을 하이힐로 찍는 사례가 있습니다. 저는 한 네 번 정도 찍혔는데 그 중 세번은 인사를 안했다고 찍은 것 같고, 나머지는 불쾌한 신체적 접촉 때문인 것 같습니다. 춤을 추다가 실수로 밟은 것과 고의로 찍은 것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대체로 실수로 발을 밟으면, 밟은 사람이 중심을 잃게되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반면 고의일 경우 찍은 사람은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인사를 잘 안합니다. 제 인사는 그저 눈 마주치면 목례하고 아니면 말고입니다. 서울에서는 찾아가서 악수하고 몇마디 해야 인사가 되는 것 같더군요(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제가 좀 낯가리가 심해서...). 인사 안했다고 제 발을 찍은 분들은 모두 프로 살세라들입니다.  지나가는데 제 발을 걍 찍었습니다. 다만 이 분들은 찍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적당히만 아프더군요(농담삼아 넣었는데, 재미없다고 하시더군요. 죄송합니다). 

 

문제는 찍는 연습이 부족한 초중급 살세라 분들입니다(농담삼아 넣었는데, 역시 재미없다고 하시더군요. 죄송합니다). 살사를 추다 보면 만져서는 안 될 부분을 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상 바로 사과를 하는데 어떤 경우 패턴에 빠져 그냥 넘어 갈 때도 있습니다. 그 날 발가락을 찍혔을 땐, 춤에 몰두해 있어서 사과를 하지 못했고, 찍힌 그 순간에도 아픈 줄 몰랐었습니다. 자리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아마도 그 순간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날 너무 아파서 발가락 뼈가 부서진 줄 알았습니다. 아픈 것 보다 당분간 춤을 못 출 것을 생각하니 답답하더군요. 부탁입니다. 힐로 발 찍지 말아 주세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힐로 살세로의 발을 찍는 것이 살세라들 사이에 널리 받아들여지는, 실수한 살세로에 대한 처벌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바네로님과 so bad님의 지적에 따라 개정함, 어구의 구체적인 의미는 답글을 참조해 주세요. 본문은 안 읽으시고 답글들만 읽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색을 칠합니다. 그리고 색칠한 부분은 개정되지 않은 원본입니다.]

 

  쇼셜댄스로서의 점잖은 살사가 점차 공연적 요소를 내포하게 되었습니다. Bar-탐방 프리댄스의 경우나 공연동영상 자료실을 보면 쇼셜치고는 다소 지나치게 친밀한 패턴들이 있더군요. 물론 두사람이 서로 친해서 또는 공연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런것들과 쇼셜과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 지고 있습니다. 춤을 추는 사람으로서 그 경계를 명확히 구분한다는 것도 어렵고, 그것이 꼭 바람직한 것이냐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습니다. 딥도 그렇고, 살세라의 얼굴을 이용해 라이트 턴을 돌리는 것도 그렇고,  다리를 써서 리드하는 패턴도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패턴을 매우 싫어하기도 합니다. 살세라에게 어떤 패턴을 싫어하냐고 물어보고 패턴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머리로 춤을 추는 것도 아니어서 하지 말라고 분명히 이야기 한 것을 제 팔과 다리가 자기 멋대로 다시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라도 그저 춤을 중단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합니다. "위험한 사람이라거나, 무례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그 사람의 인격 전체에 관한 이야기로 확대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쁜 사람을 보호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처럼 모든 댄서들이 점잖은 분들이라는 가정을 받아들이자는 것입니다.  

 

살세로의 표현의 자유(패턴)와 살세라 개인의 행복(불쾌감)사이에 갈등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얘기는 일단 먼저 움직이는 사람인 리더, 즉  살세로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 뒤에, 살세라는 살세로의 리드를 따르거나 거절하는 것으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살사판에서 자주 얘기되는 "서로 배려하는 살사"라는 추상적인 표현의 구체적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무조건 참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간혹 몇 몇 선배 살세로가 초급 살세라에게 살사는 원래 신체접 접촉이 많은 춤이니 이런 것이 싫으면 살사를 그만두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주제넘은 말입니다. 살사를 추고 안 추고는 성인이 우리 모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지요.

 

살사판에서의 가장 큰 처벌은 춤을 중단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 정도로 끝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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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

Rod(대구)님의 댓글

제가 몇번 서울에 다녀온뒤 느꼈는데 확실하게 지방에 비해 많이 서구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여성들이 담배를 피운다거나(  논란이 있을수도 있는데 기호식품이긴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성분이 담배를 피우면 좀 좋지 않게 생각하는게 다분합니다)..  홀딩도 상당히 많이 밀착해서 하더군요..  서울에서 추는 바차타 형식을 지방에서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헌데 지방 살세라들은 포용력이 있으신지  대부분 잘 참으시더군요,,, 추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고 말할뿐..  찍는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변태들도 사라져야 겠지만..찍는것은 저도 상당히 무섭군요~~~   

shinito님의 댓글

참지 마시고 춤을 중단하세요. 다만 지나치게 상대방을 모욕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춤을 추면서 많은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춤 속의 데이트와 현실의 데이트를 잠간이지만 혼동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하시면 "중요한 전화가 와서" 라고 말하고 춤을 중단하세요. 즐살하세요 ~.*

Rod(대구)님의 댓글

대부분  접촉의 잘못은 살세로 들에게 있으니  뭐라 변명하기보다...  바로 잘못을 시인하는 그런 자세들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하바네라님의 댓글

살사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바네라입니다. 글에서 '힐로 발을 찍는 것이 살세라들 사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살세로에 대한 처벌법'이라고 하셨는데, 개인 생각이신지 일반적인 통념인지 궁금합니다. 살사를 춘지 2년이 좀 안됐고, 소수 불쾌한 살세로 또는 바차테로를 만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불쾌'하다고 표현한 것은 그 분들이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접촉한다는 느낌에 상당수 살세라가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살세라들은 초보 살세라 등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분들의 인상착의를 공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벌을 위해 고의로 발을 찍는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네요.

shinito님의 댓글

개인 생각입니다. 기우일수도 있고요. 모든 사람이 찍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사고방식의 위험성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기에 쓴 글입니다. 심한 장난에 익숙한 일반적인 우리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글이라고 보셔도 좋고요. 인상착의를 공유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근거 없이 '아님 말고 식의 인격 모독"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악플의 문제점과도 통하는 이야기이죠. 불쾌함을 느끼는 순간 춤을 그만두고 사과를 요구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초보 살세라 역시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답글에 감사 드립니다.

§AKI§아키님의 댓글

일반적으로 지하철에서 치한을 만났을때 여성분들이 남성분들한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할수 있을까요??? 비유가 잘못되었을수도 있지만... 초보살세라든 고수 살세라든...스스로 자신을 지킬수 있다는게 이상한 말 아닌가요? 지킨다??? 바차타 추면서 공격합니까? ㅋ

하바네라님의 댓글

실제로는 불쾌한 느낌이 들면 1. 손으로 강한 텐션을 주거나(밀거나) 표정을 통해 불쾌하다는 느낌을 표할 것. 2. 홀딩 후 적절한 말로 불쾌하다는 감정을 드러낼 것. 3. 주위 살세로나 살세라에게 의견을 구하고 같은 경험을 한 살세라가 있는지 알아볼 것. 등의 주의사항을 듣곤 합니다. 물론, 뒤풀이 자리에서는 농담을 합니다. '바차타 출 때 불쾌하면 확 힐로 찍을까' 또는 '힘을 빼고 무겁게 매달려' 등. 그러나 실행에 옮기기는 힘듭니다. 춤을 추면서 상대방의 발을 의도적으로 찍는 일, 프로살세라가 아니면 어렵습니다. shinito 님께서는 네 번 정도 고의로 발을 찍혔고, '실수인지 고의인지 구별하기 어렵지 않다'고

하바네라님의 댓글

습니다. 그러나 후에 직접 본인에게 확인해 보거나, 주위 사람들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이같은 행동을 '널리 받아들여지는 처벌법'이라고 하는 것은 위험한 얘기 같습니다.

shinito님의 댓글

3번은 지나가는데 걍 찍었습니다. 대체로 실수로 발을 밟으면, 밟은 사람이 중심을 잃게되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고의일 경우 찍은 사람은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위에서 쓰셨 듯 '확 힐로 찍을까' 하는 생각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이죠. 특히 프로 살세라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런 생각은 수강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어떤 힐엔 쇠징이 박혀 있습니다. 발등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발가락은 위험합니다. 물론 뒤풀이 자리에서 농담삼아 하셨겠지만 위험한 농담입니다.

so bad님의 댓글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시네요..8년을 서울에서만 살사를 췄지만 맘에 안 든다고 힐로 찍는다는 살세라 단 한명도 본적 없습니다..특히나 프로 강사하시는 분들은 모든 분들이 잠제적 학생인데 그런 무례한 행동을 할 리가 없죠..그런 일을 당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느분한테 당했는지 말씀하세요..이렇게 대다수가 그런것처럼 글 쓰시는건 문제가 많네요...남자분들이 실수로 위험한 부분을 터치할 수도 있듯이 살세라 분들도 실수로 힐로 찍을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힐로 신고 춤 춰 보십시요..그 높은 힐을 신고 춤을 추면서 일부러 힐로 찍는다는건 곡예입니다...이런 말도 안되는 발언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얘기군요.

shinito님의 댓글

개인 생각입니다. 기우일수도 있고요. 모든 사람이 찍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많은 경우 제가 사과를 해도 살세라분께서는 제가 왜 사과를 하는지조차 모를 때가 많습니다. 다만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그런 사고방식의 위험성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기에 쓴 글입니다. 심한 장난에 익숙한 일반적인 우리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글이라고 보셔도 좋고요. 그리고 이 글의 요지는 살사를 추다가 생긴 문제는 춤을 중단하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shinito님의 댓글

'널리 받아들여지는 ..'의 의미는 널리 실행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게 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넓은 공감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릴 때 친구가 새 신발을 사서 학교에 오면 친구들이 그 새 신발을 밟아주곤 했습니다. 한국에선 발을 밟는 것 정도는 폭력이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so bad님의 댓글

'널리 받아들려지는.." 이라고 쓰시면 누구나 그런걸 인정한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한국에서는 누구도 그런걸 인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대단히 실수하신 글입니다..극히 드물게 그런 경우가 있다..도 아니고..널리 받아들려진다는건..대다수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볼 수 없습니다...단어의 선택을 신중하게 하세요.

shinito님의 댓글

so bad님께, 언어는 완벽한 의사소통 수단은 아닙니다. 답글을 통하여 의미가 좀 더 구체화되고 명확하게 될 수 있을 뿐입니다. 명확한 표현을 쓰려고 하면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님 덕분에 글이 명확하고 구체화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so bad님의 댓글

언어는 완벽한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건 무책임한 말씀이시네요.이렇게 글로 적은것은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을 선택하신것 아닌가요?.명확히 쓸수있음에도 그렇게 쓰신점, 그럴지모른다는 개인적인 소견을 마치 전체의 사실인냥 적으시는건 잘못하신 겁니다....글이 길어진다고 해서 사실확인이 안된 일을 사실인냥 적으시는건 언어폭력이 될수도 있는 일입니다..."일부 그럴수 있다" 라는 말과 "널리 그렇다" 라는 말은 너무나 다른 말이네요..지금껏 그렇게 많은 글들을 잘 쓰셨으면서..명확한 표현을 할 수 없었다는 말씀은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사실이 아닌 추측은..추측이라고 정확하게 써 주셔야 합니다.

so bad님의 댓글

그리고 처벌을 위해서 힐로 살세로의 발등을 일부러 찍는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오래추신 분들은 힐이 닿는 순간 느낄 수 있기때문에 초보들처럼 꾹~ 눌러밟지 않고 바로 발을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일부러 밟은게 아니라..느끼고 빠른 대처를 하는것이지요...실수로 살세라의 건들지 말아야 할 부분을 터치하셨을때..실수가 아닌..일부러라고 몰아세운다면..어떠시겠습니까.

shinito님의 댓글

단지 4개의 사례를 일반화할 수 있느냐? 하면 대답은 " 어떤 조건하에서는 그럴 수 있다" 입니다. 그 조건이란 제 발을 밟으신 분들이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이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별다른 거리낌 없이 어떤 행동을 "의도적으로" 할 때 우리는 그것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격된 사례의 수가 작은 것은 그런 상황이 그다지 많지 않았을 뿐이고, 그런 상황하에서 그 분들이 그런 행동을 "의도적으로" 한 것만으로도 일반화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shinito님의 댓글

명확히 쓸 수 있는 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교회를 보십시오. 천주교, 기독교(감리교, 장로교, 성결교...).  완벽하다는 성서도 그 해석은 각자의 몫일 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고수들은 발을 빼기에 "프로 살세라가 제 발을 찍었다"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불쾌한 접촉의 경우 고의와 실수는 본인만이 알기에 그 순간 그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한 것이고요. 중요한 포인트들을 지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shinito님의 댓글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선 글의 길이도 명확한 표현 만큼 중요합니다. 하나 하나의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달아 가면서 글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읽는 사람도 짜증 나고요. 긴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so bad님의 댓글

모든 잘못된 루머의 시작은 앞뒤 짤라먹은 짧은 한마디의 전달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이 글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서울은 그렇게 힐로 마구 찍는 구나..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것은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Cherry^^님의 댓글

shinito님의 개인적인 찍힘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살사춘지 2년이 되어가는 살세라인데 고의적으로 살세로의 발을 밟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으며(살세라들은 흔히 힐로 밟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에, 그 고통을 100%알기에) 다른 살세라들에게도 고의로 발을 찍어봤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서울 살세라들이 전부 그러는 것은 아니니 읽는 분들이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춤추다보면 발을 밟을 수도 있고 밟힐 수도 있는데 그럴때 서로 춤을 잠시라도 멈추고 미안하다는 표현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밟아놓고 아무렇지 안은듯 계속 춤추면... 미울때 있습니다..^^

하바네라님의 댓글

shinito님의 반론은 궤변이자 말꼬리잡기처럼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shinito 님이 자신의 글 방어하기 위해 쓰신 댓글들에는 '개인적인 생각' '기우' '넓은 공감대' '특정조건 하에서의 일반화'라는 모순되는 4개의 어절이 있습니다. 논쟁을 마무리짓기 위한 가장 빠른 해결책은 '고의로 힐을 이용해 발등을 찍었다'던 3명의 프로살세라를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게 아닐까요?

shinito님의 댓글

시간이 나시면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답글을 다시기 전에 한 세번 정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글은 읽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 상황에서 쓴 글은 유익한 글이 되기 어렵습니다. 세번 정도 읽으면  글쓴이의 의도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고, 글의 요점도 다소 분명해 지고, 스트레스도 조금 줍니다. 이것을 "서로 배려하는 살사 글읽기와 글쓰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즐살하세요.

§AKI§아키님의 댓글

저는 살사를 2년넘게 추고있는 초보 살세로 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같은 살세로이자 서울의 살세로 및 살세라들에 대한 안좋은 평가가 느껴져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2년넘게 춤을 추면서 느낀점은 서울이던 외국이던 매너를 정말 잘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불쾌한 신체적 접촉이 있을때 "미국식"으로 춤을 중단하고 사과를 요구한다고 하는데...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프로살세라님이던, 초중급 살세라님이던 살세로가 예의를 지켜서 바차타를 춘다면 이런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000명이 넘는 살사 커뮤니티에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글을 올리기엔 좀 논란의 여지가 많은 글이라고 보여지네요,ㅡㅡ

인디(형균)~*님의 댓글

저는 매번 shinito 님을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참 독특한 생각의 소유자 인듯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자면 shinito 님은 한국의 살사 커뮤니티에 본인이 못 들어오시고 거기에 따른 부작용인 전체 살사 분위기를 본인이 혼자서 느끼고 판단한 오판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shinito 님께서 외국얘기도 몇번 하셨는데, 외국도 우리처럼 커뮤니티 중심의 살사판은 아니지만 거기도 거기 나름대로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외국에서도 커뮤니티에 본인이 녹아들지 않은듯 싶습니다. 물론 살사라는것이 외국춤이니깐 외국대로 따라야 한다는 말은 어불성설 이구요.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것은 사라지고

shinito님의 댓글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의 내용이 "글"에서 제 "인격"에 관한 것으로 넘어 갔습니다. 제 글을 다시 한 번 더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즐살하세요.

인디(형균)~*님의 댓글

어찌든 Globla 사회 아니겠습니까? 외국과 국내의 경향은 많이 비슷해지라라 생각 됩니다.춤은 만국 공통어 라는 말이 있죠. 간혹 춤을 추다가 실수(?)를 할수 있지만 서로 즐겁게 춤을 추면 그깟 실수는 암것도 아니고 서로 이해 하죠.이것이 저가 느낀 해외나 국내의 매너 입니다. 서로 춤을 추는 사람으로서 상대를 응징한다는 것은 너무도 전투적인 생각 이네요. 그리고 개인적 사견을 명확한 근거 없이 쓰시는것은 자유지만 발표전에 주위 사람으로부터 감수 먼저 받으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shinito님의 댓글

합리성이 중요한 상경계는 대내외 경향이 수렴할 수도 있겠지만 살사와 같은 예술은 꼭 수렴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예술의 핵심은 합리성보다는 창의성이 더 중요할 테니까요. 다시 한 번 글을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매너있는 살사"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이냐고 누가 물으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저는 그것을 다소 구체화시키고 싶었을 뿐입니다. 답글의 대부분은 제 글의 본질과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바차타는 도입부의 단 네 줄 있을 뿐이고요.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온 2 부분 이외엔 저는 무조건 서울 살사(살사바도, 강습도, 댄서도)가 최고라고 한 것 같은데... Viva Salsa

인디(형균)~*님의 댓글

답글에 저의 의도가 재대로 전달 안된듯 싶네요..왜냐면 shinito 님의 답글을 저가 이해못하겠네요..^^ 아마도 저가 쓴글을 잘 못 이해하시고 그러신거 같은데..물론 저가 글을 이해하도록 충분히 못쓴것이라 생각 됩니다.(글재주가 과히 좋지 않습니다.) 저의 답글에 인격적 상처를 받으셨다면 사과 드리구요. 단지 많은 살사인과 대화를 좀더 많아 하셨음 하구요. 현상에 대한 구체화 보다는 현상을 이해하는것이 선행되어야 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살사조아님의 댓글

그냥 주관적인 생각이었다 한마디면 끝날 이야기인데 설명이 구구절절하다는 생각 지울수가 없네요.더 읽어보라시면 시간날때 다시 또 읽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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