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칼럼

1탄...온원 ? 온투 ?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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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처음 올리네요^^;;

사실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 했습니다.

지금껏 제가 경험하면서 느끼고 보아오고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우선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salsoul dancer에서 활동 했고.

전에는 코리아살사콩그레스 1회에 델에스떼라는 팀으로 공연을 하였고

살사인아카데미에 작년초까지 몸담고 있었습니다.

동호회 생활은 라틴속으로에서 6개월정도 하였던게 전부구요..

지금은 작은 라틴댄스 학원을 운영중입니다.

 

지극히 대부분의 한국남성들과 같이 20대에 처음 춤이라는 것을 접했습니다.

2001년도에 시작했으니 얼추 9년가량 되었네요.

중간에 2년가량 제가 원하는 살사를 추는데 정신적,육체적 한계를 느껴 살사 보다는 다른 춤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힙합,째즈,발레,왁킹,하우스,댄스스포츠...정말 각 장르마다 잘 한다고 하시는 분들을 찾아 다니면서 배웠네요..

 

제가 서론을 나열한 이유는 지금부터 앞으로 말할 내용들에 있습니다.

 

우선 온1,온2...요즘에 이슈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온1이라서 강하고 쇼맨쉽있고..온2라서 부드럽기만 할까요?

반대로

온1도 부드럽게 출수있고 온2도 강하게 출수 있지 않을까요?

그건 어디까지나 추는 사람의 제량이고 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온2가 대중화되고 활성화 된게 무엇 때문일까요?

제가 봐온바로는 그건 당시 우리나라 댄서들이 해외댄서들을 보고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무브나 온2를 추니까

욕심많은 우리나라 댄서들이(나쁜뜻이 아닙니다)

우리도 저들 처럼 당시 우리보다 잘춘다고 생각드는 그 해외 댄서들처럼 추고 싶으니까.

경험하지 못했던 것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으니까...

해외댄서들이 국내에 와서 온투를 추고 공연을 하니...

자연적으로 받아 들여진것입니다.

한마디로 잘추고 싶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서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음악이 어떻구...이런말 없었습니다...왜? 온1만 출줄 아니까..다른건 못하니까.)

 

제 기억으로는 1회 콩그레스가 끝나고 델에스떼에서(리더 스핀) LA콩그레스를 다녀오면서

프랭키의 솔로 공연 영상을 찍어와 올렸습니다.(당시에 대부분 댄서들이 너나 할것없이 한번쯤 따라해 봤습니다)

그리도 몇번인가 프랭키가 국내에 방문하여 공연과 워크샵을 했구여.

그리고 비슷한 시기의 시안도 빠뜨릴수 없겠네요..

그렇게 받아들여진 온2를 댄서들이 연습하고 공연을 하고 

잘추는 사람들이 온2를 추니 일반인들도 따라하고 수업을 열게되고.

이렇게 하나의 트랜드가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나의 유행인것이라고 생각드는데...

누가 온1을 추지 말라고 했을까요???

아무도 없습니다...그냥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것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지금 활동하고 있는 댄서&인스트럭터가 다시금 온1만 춘다면...향후 몇년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또 다시 그렇게 하나의 트랜드가 되지 않을까요?

 

이것은 음악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온2 추기 좋은 음악 물론있습니다. 온1추기 좋은 음악도 물론 있습니다.

살사가 아닌곡에도 우리는 춤을 추기도 하구여.

바차타가 아닌곡에도 우린 바차타를 추기도 합니다.

장르를 구분하기 모호한 곡에도 우린 잘 춥니다.

 

물론

음악이 생기고 춤이 생겼지만

온1 온2 그리고... 음악...

더이상의 구분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음악을 즐기고 춤을 즐기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온1만을 고집하던 동호회 들도 이젠 대부분 온2로 전향을 했거나 병행하여 가르칩니다.

왜? 살사바에 가면 온1보다는 온2를 많이 추니까...

 

온1만을 추시는 분들 괄시 당한다고 느끼나요?

살사바에서 온2만을 많이 추니까?

그럼...아직 살사를 더 추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온2를 배우면 됩니다. 우리나라 유행이 그러한데 어떻하겠습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면바지만을 고집했는데.. 청바지도 입어보는 겁니다..

그냥 흐름에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요?

다시금 말씀 드리지만 온2를 많이 추는것은 우리나라의 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쁘다 좋다 어떻다 말하기전에 많은 분들과 춤을 추고 싶다면...즐기고 싶다면...

그 유행에 맞춰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온1이 좋아서 온1만을 고집하고 싶다...이건 핑계에 불과 하지 않을까요?

온2도 할줄 알지만...온1이 더좋다...이러면 또 얘기가 달라지겠네요..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 될수 있으니까..

해보지도 않고 경험하지도 않고 어떻게 무엇이 좋은지 평가를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청바지를 입고 있는 사람한테 면바지 입으라고 설교 하는 경우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희처럼 춤을 업으로 삼지 않아도,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으면 온1 온2 모두 잘 출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춤 출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논쟁도 더이상 할 필요가 없겠지요...

 

조만간 2탄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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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꿈신님의 댓글

히야~~ 우리들의 오살사 이야기 마당에서는..본문과 전혀 관점도 다르고 상관도 없는 댓글들이 더 신나고 재밌게 이어지는 묘미가 있군요!! ^^

보스톤푸우님의 댓글

배운지 5년이 지난지금 4년전 무척 힘들었지만 배워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전 그저 둘다 비슷하고 어떤게 좋다고 표현할 수준은 아니지만홀딩할 수 있는 대상을 넓게 하기 위해 한건데 어째든 잘된거 같아요 일본이나 홍콩에 가서도 살세라가 원하는게 어떤지 어떤 춤을 더 선호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신청할수 있으니까요 어째든 2배로 확대된건지는 몰라도 1.5배정도 홀딩할 기회가 늘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 길은 솔직히 살세로 입장에서 험난한 길이었네요 ㅎㅎ

여행가이드(오사카)님의 댓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한국의 살사 클럽의 분위기를 보면 제가 살고 있는 이 곳 일본의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양한 글들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미니콩(전주)님의 댓글

같이 즐기는 춤~ 한가지 춤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구요~~ 본인이 맘껏 즐기고 싶다면~ 다 알아 두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물론.. 살세로님들이 많이 힘드시겠죠~ 그런 살세로님들을 잘 맞춰줄수 있는것이 진정 살사를 즐기는 살세라가 아닐까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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