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칼럼

2주간의 New York 살사 연수기-1

본문

갑자기  New York 출장이 정해졌을 때 살짝 난감했다.  NY은 On2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이제 겨우 On1의 재미를 알아가는 단계에 있는데.   2주간의 NY출장의 일정은 아침 8:00부터 시작해서 오후 3:30분꺄지만  John Jay College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면 되고, 오후와 주말은 완전한 자유.  세상에 On2의 본고장에 와서 맛도 못보고 갈 수 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On2를 기초부터 배우기로 하고 인터넷 서핑으로 Eddie Torres와 Frankie Martinez의 강습을 듣기로 결정.  22일, 일요일 Broadway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On2의 거장(사실 잘모르는데, 한국에서 들은 풍월로^^)이라는 Eddie Torres강습.  음 무척 긴장하고 갔는데, 허걱 한국에 있는 인스트럭터와는 너무 다른 여유있는 얼굴과 몸매(?)를 가진 아주머니 스타일의 강사라 강습을 시작한다.  음 누구지?  남편이 Eddie Torres란다. 속은 느낌이다.  인터넷에는 분명히 Eddie Torres 였는데. 하여간 2시간의 열정적인 On2강습을 들었다.  On1스텝과 자꾸 혼동이되어 버벅거린다.  아 New York까지 왔는데.....  하지만 편안하게 동네스포츠센터에서 듣는 분위기라서 헤메도 그리 부담은 없다.  그리고 강습생도 천차만별.  기대해 비해서는 조금 실망이지만, 며칠 후에 있을 Eddie Torres의 강습에 기대를 해보면서 강습을 마쳤다. 

 

이어서 15분 정도 걸어서 Frankie Martinez가 새로강습을 하는 Madison Square Garden옆의 You should be dancing...!이라는스튜디로 갔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없다.  등록을 하고 기다리는데 Maria Torres의 강습과는 달리 물이 다르다.  젊은 미국 살세라만 7명, 남자은 중년의 한국남자 1.  음 긴장된다.  Latin Spinning시간이다.  살짝 Force가 느껴지는 남자가 근육을 보이면서 들어온다.  Frankie Marinez다.  남미출신이라 그런지 Accent가 조금 이상한 영어를 하지만 거의 말을 안하고. 제자리에서 턴을 도는 연습만 한다.  음 잘못신청했다.  하여간 댄서로서의훌륭한 몸매와 유연한 동작을 조금은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월요일은 한국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Frankie가 있는 스튜디오(시설도 좋고,On1, On2, Argentina Tango, Swing, Cuban Salsa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www.youshouldbedancing.net)에서 큐반살사를 배우기로 했다.  강사는 Victora-Hadar. 역시 춤사위가 즐겁다. 음악도 즐겁고, 모든 동작에서 여유와 즐거움이 느껴진다.  두시간 모두 Rueda.  처음 이지만 무척 흥겹다.  패턴도 스페인어로 하는 통에 처음에는 무척 난감했는데, 여유로운 분위기와 2년간의 On1경력의 내공이 강습을 즐겁게 따라가게 만든다.  이런 나늘 알아보고는 강사가 무슨 춤을 추었냐고 묻는다.  그리고 다음시간에 꼭오라는 당부도 하고(예의상으로 한 얘기지만, 기분은 좋다^^).  그리고 정말 큰 즐거움은 사실 On1에서 On2로 옮기면서 첫 스텝이 뒤로가는 방식이 이해도안되고 자연스럽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큐반 살사인 Rueda를 해보니 몸으로 이해가 된다.  아마도 NY살사연수중 배울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발견이 아닐까 한다.

 

화요일 Frankie Marinez에 Private Lesson가능여부를 물어보니, 안한단다.  개인레슨 한시간하고사진만 찍으면 한국가서 Franky Marinez의 수제자라고 뻥칠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지만^^, 그의 AFRO-CARIB Body Movement and Isolation을 신청했다.  (일주일 동안 강습을 위해 10강좌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쿠폰을 구입했다).  결론-정말 잘한다.  1시간 반동안 한마디도 안하면서 몸동작과 Isolation을 Percussion음악에 맞춰서 춤을 춘다.  패턴을 안하고도 이렇게 멋있는 춤을 출 수 있구나!  인기강사인지 좁은 스튜디오에 30여명이 들어와 땀을 흘린다.  Torres강의 와는 달리 수강생도 젊고 이쁘다.  (살세라 다수!!!!!).  하여간 Frankie Martinez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강습이었다.  다 못따라가서 그렇지 몸도 유연해진것 같은 느낌도 든다.  내일은 그의 On2강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인사하고, 사진을 찍어야, 동호회가서 사람들이 믿겠지!!!!

 

P.S: 시차 때문에 도착한 이후도 하루에 3시간 밖에 못잔다.  그래도 오전과 오후의 세미나는 중요한 사안이라 긴장해서 참석하게돼고, 그래서  Frankie Marinez강습중 춤을 추면서도 졸음이 온다.  그래서 넘어질 뻔함함^^ 뉴욕 맨하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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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5414☞젝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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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럽습니다 ^^ 화이팅 입니다 ^^

朱雀(서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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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부럽기 그지 없는 이야기입니다. 전 언제쯤 뉴욕에 가볼 수 있을까요? ㅠ_ㅠ

휘ж(서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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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럽습니다. 진짜 저도 뉴욕갈 기회가 있을수도 있는데 참고할께요~

--DJ--(대전,서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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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욕!~

chemi(서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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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의 아버지 에디또레스와 말이 필요없는 댄서 프랭키 마르티네즈 강습까지... 정말 부러워요. 살사 유학 가장 좋은 곳이 뉴욕인데.. John님은 비자 없이 전세계를 다닐 수 있다는 특수 신분(?)이라 더더욱 부럽나이다 ㅋㅋ 내친 김에 밀튼 코보와 아쵸이 강습도 맛 보시와요. 제 생각에 John님은 파워 있는 온원 댄스가 더 어울릴지도..LA 경유하셔서 바스케스 형제들과 알렉스 다 실바까지 섭렵하시면 어떨까요? 강추

totos(대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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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멋지네요 ㅋ 특히 루에다에 귀가 쫑긋ㅎㅎ 2편 기대됩니다.

캡틴(광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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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러워요...ㅎㅎ 후기 재밌어요... 사진도 첨부해 주시면 정말 좋을듯..ㅋ

입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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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징짜 부럽당 ^^ 가고싶어용~~~~~ 옛날에 살사를 알았다면 뉴욕비행이 즐거웠을텐뎅...ㅠ.ㅜ

토리토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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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 제가 딱 하고 싶은거에요!!! 올 가을에 뉴욕행 비행기 끊었는데...혹시 죄송하지만 제가 쪽지로 자세한 사항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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