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은의 변절? [2]
본문
정다운 동거(?)를 꿈꾸며.....
이상적이라면
스핀이나 손나리같이 해외로도 다양한 인맥과 지명도가 있고
외국어 구사능력도 탁월한 이들은 대형행사의 프로모션이나 국제적인 워크샵의 국내유치 등으로
한국살사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며 전체적인 레벨업을 위해 일하고
註)물론 이런 비지니스가 국내에서 아직 안정적인 돈벌이가 되느냐는 논외로 치고
오정은을 포함한 일군(一群)의 노련한 '인스트럭터를 가르치는 인스트럭터'들은
인스트럭터를 양성하는 프로양성에 힘을 쓰고
이미 콩그레스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하고 있는 마이클,리오신,히따노 등의 오거나이저들은
대형행사를 더욱 더 일반인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잔치 그리고 외부의 대형협찬사를 살사계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그외의 스타급 인스트럭터들은 준중급/중급수업에서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기존의 현실적인 강력한 쉐어를 갖고 있는 동호회는 저변확보를 위해 엘리트살사가 아닌
사회체육적인 입장에서 누구나 즐기고 생존률이 높은 재미있는 정모나 엠티,파티 등 유익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밑바침을 하고......
간단히 그려본 한국살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이다.
물론 자본주의시대에서 강습생이 고객이라는 전제하에 아카데미의급증은 공급의 과다문제를 떠나
양질의 수업(상품)이 양산되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직접 소비자입장에서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현재의 입문이후 높은 중도탈락률,특별히 증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않는 지지부진한 살사인구의 증가율 등을 감안한다면
아카데미의 급격한 증가는 그래서 사실 꼭 희망적으로 보이지만는 않은 것이다.
오정은의 변절?
아카데미에 관련한 글을 쓰기 위해 취재하다가
시중에 돌고 있는 인스트럭터 오정은에 대한 괴소문(?)을 접하고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내용을 알아보고 이글의 논조와 상당히 연관성이 있어서 가십성으로 첨가한다.
제인살사아카데미로 발전적으로 재출발하면서 살사 지도자과정을 만들면서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 산하 살사협회(표현의 문제이다, 살사분과위원회라고 불러도 되고 살사분과라고 불러도
무방한 명칭이다. 이부분에 특별한 유권해석은 아직 없으므로)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는데
전,후 문맥의 깊은 내용에 대한 인식없이 '살사협회'라는 단어에만 방점을 두고
앞에 분명히 명기되어 있는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 산하'라는 내용은 빼버리고
"오정은이 변절했다!" "오정은이 이상하다!" "오정은이 뭔가 이상하다!" 이런식의 소문으로 급속도로 번져간 듯싶다.
註)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국내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살사협회'에 대한 主流살사계의 반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 듯하다.
지도자과정에 관한 부분은 아직 시기적으로 민감하고
혹 간접광고의 우려가 있어 디테일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강습을 경험하면서
예전 내글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춤잘추는 것과 춤을 잘 가르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본다.
물론 두가지 모두 출중한 인스트럭터가 대다수지만 기본적으로 춤을 추는 스킬과 가르치는 스킬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그래서 현재 도제식으로 이루어지거나 콩그레스급 대회에서 단지 입상했다는 이유만으로 심정적으로
최고수준의 인스트럭터陣으로 영입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체계적인 '지도자과정(인스트럭터를 가르치는 인스트럭터에 의한)'에 대해서 살사계가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수준이하의 자체강사가 동호회의 수업을 아주 자연스럽게 담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런 부분은 아무리 저변확대를 위해서라는 그럴싸한 명분이 있을지라도
인원도 않되고 전문강사를 부르기는 너무 비싸서 채산성이 안나오는 현실적인 문제점이 있더라도 이것은 아닌 것같다.
오정은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했다.
"한두해에 유명해진 것도 아니고 한두사람의 평가(입소문)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이 소위 명성이라는 것인데
뻔히 보이는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안티들의 소행같은데 마음쓰지 마세요. 그런데 오정은의 적(?)은 과연 누구일까? ㅎㅎ"
아마 현직 강사들 혹은 장안의 고수中에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것이 오정은의 맘보꼬리엔떼 출신이 아닌가싶다.
'인스트럭터를 가르치는 인스트럭터'라는 별칭에 가장 근접한 인스트럭터가 그女가 아닌가도 싶고......
소문은 꼬리의 꼬리를 물고 최근 내게까지 누군가 직접 물어왔었다.
"오정은 얘기 들어봤어? 요즘 살사협회니 뭐니 말이 많던데?"
단호했지만 지나가는 투로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난 오정은이란 이름을 믿어~"
"---"
에필로그
벌써부터 아카데미의 부침(浮沈)이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아마 1년내에 더 많은 아카데미가 생기고 자유경쟁에서 도태된 아카데미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불경기라서가 아니라 아직은 전향적인 인스트럭터가 아카데미를 통해 자유롭게 그뜻을 펼치기에는
국내살사의 저변이 너무 좁고 엷고 열악하다.
저변이 탄탄해지고 전체적인 살사인구가 급증하는 타이밍이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무튼 그들의 건투를 빌어본다.
댓글목록 30
숙자님의 댓글

비록 제가 오정은님보다 먼저 살사를 시작하였다 해도, 그런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저도 그녀의 지도자 과정을 수료할 용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또 다른 기관의 산하에.. 뭐 그런 식의 또다른 자격증 내어주는 곳을 만들기도 귀찮을 뿐만 아니라, 또한 돈된다 싶어 우후죽순으로 그런 과정을 마치 중고급 수업 하나 개설하듯이 덜컥덜컥 만들어낼 다른 단체들도 미덥지 않기 때문입니다.. 직업으로 먹고 사는 이들에게 춤 쫀 춘다 싶은,, 아니면 그 정도에도 그치지 않는 이들이 똑같은 혹은 더 우위의 아님 소정의 페이를 제공받았을 때, 그들이 과연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에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숙자님의 댓글

앞으로 살사를 업으로 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들은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과거에 그 시간대에 다 겪고 거쳤다는 것이지요..니가 최고야~~ 소리 들으며 잘춘다 싶어 우쭐했던 적도 있었고,, 누구는 당신들이 그렇게도 따고 싶어하는 여기저기의 대회 수상 경력들도 있고,, 인기들도 남부럽지 않게 누려보았습니다..그렇지만 그게 얼마나 가나요? 내년, 후년이면 더 쎄고 이쁜 후배들이 나타납니다.. 적어도 이 안에서 장수하려면 지금 누리고 있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잘 할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5년, 10년 뒤에도 계속 보게 될 사람들에게 자신이 누렸던 기쁨을 베풀겠다는 마음가짐부터요
네로님의 댓글
살사인의 한 사람으로 오정은님의 취지에 적극 동감을 표하는바다..윗글에서 적었듯이 소셜 좀 춘다하고 대회 상 좀 타면 누구나 인스트럭터급 대우를 받길 원하고 강습을 한다...잘 추는것과 잘 가르치는것은 엄연히 다르다...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강습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 대회 나가서 상타는건 그냥 살사 실력을 인정 받는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