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는 엇박? 엇박에 대하여
본문
온투는 엇박이다
온투는 엇박이 아니다.
위의 악보는 퍼커션에서 쓰는 기본적인 악보 입니다.
위의 것들이 여러형태로 조합이 되어서 콩가,봉고,띰발레스, 손악기가 연주되고
솔로로도 쓰여집니다.
위의 악보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1,2,3,4,5,6,7,8
정박자입니다.
4/4박자 정박자 기준에서 살사음악 즉 콩가나 봉고의 기본리듬은
두번째인 1n,2n,3n,4n,5n,6n,7n,8n을 쓰다가
여러형태의 리듬이 섞이기도 하고 한박 또는 반박을 쉬거나 하면서 변주가 들어갑니다.
띰발레스는 2-3Claves 냐 3-2Claves냐에 따라 기본리듬을 치고 있기 때문에 띰발레스는 꼭 1n,2n,3n,4n의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온투가 엇박이다.
이것을 제 입장에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살사베이직을 밟을때
한번에 발을 딛지 않습니다.
위의 세번째 악보를 3번을 참조하시면 1ta,2ta,3ta,4ta라는 악보가 있습니다.
한박자를 세박자로 쪼개는 거지요
즉,
한박자안에서 네박으로 쪼개던 세박으로 쪼개던 정박으로 가든 박자안에서만 놀면
박자는 틀리지 않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표현하자면
어떤이는
1ta,2ta,3ta,4ta에서
1에 밟을수도 있고
어떤이는
1t에 밟을수도 있고
어떤이는
1ena에서 n에 밟을수도 있습니다.
아주 미묘한 차이죠
온투 같은 경우엔
굳이 악보로 설명을 하자면 1ta 한박자를 세박자로 쪼개는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 온투가 엇박이지??
그건.. 위에서 설명했듯이
아주 미묘한 차이이긴 하지만
1ta에서 1에서 밟으면 정박으로 밟는거고
t 에서 밟으면 엇박이 되는 것입니다.
정박이든 엇박이든
박자안에서 놀면 박자는 틀리다 얘기할 수 없습니다.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온투 베이직을 밟으면서 느낀
제 개인적인 견해는
1ta일때 t에서 밟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박에 밟는이는 정박이라 하는게 옳고
엇박에 밟는이는 엇박이라 하는게 맞는 말입니다.
위의 해석과 같이
온원을 설명하자면
온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지만
온원 같은경우에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정박에 밟는 다는 생각을 합니다.
굳이 온원추기 좋은 음악
온투추기 좋은 음악이
없다고
있다고
개개인별로 다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3-2Claves로 연주되는 음악은 1에 강세가 많습니다.
그래서 온원은 정박에 밟는게 음악과 훨씬 더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음악에서는 0.001초도 밀리면 안된다고 얘기합니다.
쪼개고 나누고 더블로 연주를 한다고 해도 박자안에서 정확하게 쪼개줘야만 합니다.
춤 또한 박자에 맞게 춰야 하는거지만
몸이 익숙치 않아 조금 밀릴수도 있는것이고 조금 빠를수도 있으나
금방 제 박자를 찾아 들어가곤 합니다.
좋아 하는것은
깊이있게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살사를 좋아하는 이는
자신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춤을 추느냐 인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춤은
내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댓글목록 23
아모스님의 댓글
달밤(대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글이네요. 첨언하자면... 설명에서도 일순 비쳐지지만... 도대체 엇박이라는 말을 왜 써야 하는지 전 의문이더군요. 저도 예전엔 엇박 엇박 말을 많이 들었는데, 도대체 왜 엇박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회자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그냥 선배들이 그런 표현을 쓰니 그런 것이 있나보다 생각만 했지만... 온원과 온투와 박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심지어는 그 당시의 선배들보다 훨씬 실력이 올라간 지금에도) 엇박이라는 표현을 도대체 무슨 의미로 사용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아모스님의 댓글
달밤(대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경험상, 온원은 타악기의 소리를 듣고 추는 사람보다 멜로디나 보컬을 들으며 추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사실 온투 추는 사람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이런 식으로 각 마디의 시작과 보컬의 시작이 어긋나는 음악은 무척 난감한 음악이며, 박자 맞추는데 무척 곤혹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바에서 나오는 음악 대부분이 수많은 살사 음악 중에 우리 정서에 맞고 박자 맞추기가 그나마 편한 것으로 DJ들의 1차적인 선별을 통해 들어온 것이라는 것을... 사실 그 외의 절대 다수의 살사 음악들은 우리 정서로는 난해하기만 한 바로 그런 음악들이라는 것을요. ^^;;
국희님의 댓글
달밤(대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느낌이 확 오는데요 ~ 오늘도 잘 배웠습니다 ~^ ^ 진심으로 이런 이론적인 글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 하나 드려도 될른지요 ? ^ ^;; 전 on1을 출땐 1박에만 정박으로 밟고 나머진 음악에 따라 엇박을 밟거나 씽코를 충분히 활용한답니다. 그리고 아직 익숙치는 않은 on2도 2박에는 정박을 밟고 나머진 on1을 출때처럼 음악에 따라 엇박을 밟거나 씽코를 충분히 활용하려고 노력한답니다. 해서 .. 박자에 따라서 on1과 on2를 구분하는 건 어찌보면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단순히 스텝(해당 박자에 전진이냐 후진이냐) 의 차이에서 오는 텐션(커넥션)/ 무브/패턴이 다른 느낌이 내는게 아닌가 ... 생각되는데 ... 이건 어떤가요?
달밤(대구)님의 댓글
달밤(대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음....요러쿠럼..과학적인 설명을 해주니...이해가 빠르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