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살사의 세계화를 위하여 오살사의 영어판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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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동안 뉴욕부근에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주중에는 숙소 부근인 예일대학 근처의 바에서 매 수요일마다, 주말에는 뉴욕으로 열심히 살사를 추러 다니고 있습니다. 마지막 기차가 Grand Central에서 새벽 1.49분인데 역시 새벽기차는 취중사람들이 많네요. 심하면 기차내에서 토까지... 어디나 사람사는데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바사라샘하고 뉴욕의 주말파티를 섭렵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유명하다는 Instructor의 수업도 듣고 있습니다. 요즘 뉴욕은 바차타가 한참 힘을 받고 있네요. 그래서 성탄절에는 메렝게와 바차타의 원조라는 도미니카 공화국(이하는 도미니카로)에서 친구(남자임^^)가 초청해서 일주일 지내다 왔습니다. 뉴욕하고 서울은 눈으로 난리라는데, 저는 카리브해의 해변에서 야자수밑에서 바차타들으며 쉬다왔습니다(염장지르기용^^). 정말 길거리에서 듣는 모든 음악이 메렝게와 바차타 음악이네요. 하지만 춤 수준은 보통 우리가 나이트갈 때 배워서 놀러가지 않듯이 여기도 전문적으로 배워서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특히 휴가철이라 모든 댄스Studio가 쉬고 있어 강습의 기회도 없었지만, 거의 모든 바에서 바차와 메렝게, 그리고 약간의 살사와 레게통을 출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배운 솜씨를 뽐내니 "중국에서 춤잘추는 사람왔다"고 먼저 신청받기도 했습니다. 도미니카 여자들이 워낙 솔직하고, 적극적이라서...^^
도미니카 친구는 작년에 한국에 와서 탑바와 칼리엔테를 보고 갔습니다. 물론 전문댄서는 아니지만 마지막날에 왜 한국의 인터넷은 발달했는데, 영어로 볼수 없냐고 묻더군요.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얘기했지만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 영어로 번역해서 올리는게 그리어렵냐고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네요. 제가 시간이 있으면 저라고 영어와프랑스어로 번역을 하고 싶은데 쉽지는 않네요.
살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국가를 가더라도 반드시 해당 국가의 살사정보를 확인하고 갑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뉴욕과 도미니카 살사정보를 google에서 엄청찾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파리, 뉴욕, 산디에고, 도미니카 정도 여행하면서 경험한 바로는 한국의 살사수준이 거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어라는 장벽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Instructor의 강습을 참여해보아도 제 생각에는 한국의 Instructor가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과소평가되어있는 듯합니다. 그러니 한국에 여행을 오거나,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한국 살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 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다보니 정말 많이 절하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기 여행할 때 자주 이용하는 http://www.salsapower.com/cities/seoul.htm 을 보더라도 옛날정보가 올라와 있고, 각각의 바와 연결이 된다하더라도 영어설명이 되어있지않아서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한국이 살사의 불모지라고 생각할 겁니다.
오살사는 거의 뉴욕의 살사포탈인 salsanewyork.com보다 내용면에서 다양합니다. 사진에 동영상까지 있으니... 오살사의 모든 글을 영어로 번역해서 올릴 수 는 없지만 조금씩이라도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문법에 맞는 영어로 완변한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시작으로 영어가 가능한 분들의 자원봉사로 시작해보면, 새로운 하나의 시장이 형성되고, 장래에는 세계적인 한국Instructor도 탄생하지않을까요? 세계 유명댄서를 초청하는 사업에서 이제는 주변국가부터 살사를 추려면 한국으로 와야한다는 인식을 주면, 한국의 바와 Instructor도 새로운 영역이 열릴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도미니카 친구가 오살사를 보고는 꼭 이말을 전하라고 해서 글을 올립니다.
P.S.: 사진에 있는 한국 살세라 너무 이쁘다고 난리입니다. 제눈에는 도미니카 여자들이 더 눈이 가던데, 특히 미소가 너무 아름다워서 ....^^
댓글목록 13
라일락님의 댓글
루카스_5414쪽지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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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분명.. 넌.. 염장지르는고 맞고요... 히야~ 부러우면 지는건데... 마구 부러워진다... 이쁜 바사라도 만나고 카리브 해변... 영화에서나 접할수 있는.. 지금도 상상을 하며.. ㅜㅜ 암튼!! 인기쟁이로 변신해.. 기차 타는 재미가 더 쏠쏠 할거 같은데... 여긴.. 장난아닌.. 한파로.. 몸이 저절로 오그라 든다는.. 멋진 친구 많이많이 만들고 나중에 돌아와 이야기 봇다리 풀어 놓길~~ 새해 복 많이 받고.. 너.. 문자 씹으면 죽는다~ ㅋㅋㅋㅋㅋ
루카스_5414님의 댓글
사이트를 영어로 운영한다는거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사실 저도 살사를 접한지가 고작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한글 영어 일어가 공유할수 있는 그런 사이트를 개인적으로생각해 본적은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에 오살사를 만들어 볼까도 생각을 했구요..내년에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하나씩 도전 해볼까요..ㅎㅎ 아님 번역사이트를 운영 하면서..ㅎㅎㅎ(여긴 어디까지나 생각 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