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음악은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일대 라틴계 민속 음악을 총칭하고 있지만 라틴음악은 대부분 춤과 연관된 무용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라틴음악은 대부분 쿠바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흔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살사, 메렝게, 바차타, 꿈비아 등 라틴음악에는 여러 리듬과 장르로 구분된다.

이런 라틴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데
특히 미국 음반업계 최고의 권위 있는 상, 바로 ‘그래미어워드’에 2000년부터 라틴그래미상이 신설될 정도로 라틴음악은 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27일 국내최초의 아마추어 살사밴드 아끼밴드(리더 mini님) 공연이 열렸다.
살사를 하던 사람들 중에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만들어진 아마추어 밴드이다.
지난해 1회 공연 이후 올해 2회째 공연이라 한다.

1회 공연 때도 라이브밴드의 맛을 느껴보려는 살사인들이 대거 참석하였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공연이 열렸던 부에나비스타(홍대역 근처 살사바)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아무래도 살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레코드 음반이 아닌  라이브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고 싶은 갈망이 있지 않을까. 그런 갈망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라이브 공연으로 이끌어 낸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처음 살사 라이브 밴드 공연을 보는 것이라 많은 기대를 했었다.

정말 레코드음악만으로 살사를 추던 것에서 정말 실감나는 라이브 밴드를  통해 들으며 살사를 추면 그 느낌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사실 방송이나 영상음반을 통해서 보았던 라틴음악의 뮤지션들의 공연을 생각하며 기대를 했던 탓인지 공연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연밴드를 둘러싼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거리며 흥겨워했고 일부는 그 흥을 못 이겨 살사를 추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공연은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켰던 공연이라 평가하고 싶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정말 수준 높고 깊이 있는 살사 음악을 라이브로 들러줄 것을 기대해보며 말이다.

좋은 음악 선사해준 아끼밴드 단원들께 감사말씀 올리며

앞으로 국내 최초가 아닌 국내 최고의 살사밴드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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