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여기서든 뒷풀이에서 열불나면서 얘기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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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여기서 홀딩 신청 하기 싫은 사람을 얘기하든.. 블랙리스트와 춤 추고 끔찍한 기분에 뒷풀이에서 x발 x발 하든..
어느 누구도 자신이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 블랙리스트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 추는 줄 안다는..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을 기분나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동호회 차원이나 Bar 차원에서 제제를 해야
좀 더 즐거운 춤을 출 수 있는 문화를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살사 Bar에서도 나이트 문지기 같은것이 있어서 옷차림 부터 단속해야된다고 생각한다는..
너무 과도한 단속이 아닌.. 최소한의 옷차림은 갖추지도 않고 자기는 제일 편하다고 입는 등산복이나 간지나는 낫시가 아닌 완전 축 느러진 난닝구와 추리닝을 입고 춤추는 1~2명의 사람이 전체 살사문화를 흐리지 않나.. 합니다.
그러면서 홀딩 신청했다 튕기면 자신의 옷차림이 어떤지도 모른채 상대방을 싸가지 없다라고 얘기하죠.
살사를 취미라고 하지만.. 취미 이전에 다른 나라의 소중한 문화 입니다.
만약 우리나라 태권도를 외국인이 도복도 안입고 자기 맘대로 입고 품세도 안배우고 자기 마음대로 하거나
탈춤을 추는데 청바지를 입고 브레이크 댄스를 탈춤이라고 추면 어떨까요..
예전에 정말 춤을 잘 추던 푸에르토리칸 미군 출신 마뉴엘(오정은님과 같이 공연도 했었던) 이란 댄서의 살사 잡지 인터뷰에
한국 사람들이 Bar에 올때 추리닝이나 대강 티셔츠 하나 걸치고 오는게 이해안된다고 하더군요.
자신한테 살사는 정말 소중한 문화인데 한국사람들은 살사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고..
농담삼아 자신은 머리 손질만 1시간을 한다고 합니다.(대머리거든요..;;) 그리고 한여름에도 Bar에서 정장을 갖춰입고 춤을 추죠..
살사는 쿠바.. 콜롬비아..푸에르토리칸 같은 곳에선 소중하고 아주 역사 깊은 전통 문화인데 우리는 그냥 취미이고 즐기는것부터
생각을 하고 그것을 우리 마음대로 '자유' 라고 말하진 않나 합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울려면 느낌을 따라하고 즐기기 이전에 예의부터 배워야 되지 않나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 살사판에 가장 큰 문제는 아무나 자기 마음대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면서 즐겨도 누구하나 내쫒는 사람이
없다는것 이라 생각합니다. 설사 한 곳의 Bar나 동호회에서 차단을 해도 어느 누구라도 무조껀 받아주는 다른 Bar나 동호회에서
대접 받아가면서 놀 수 있으니 블랙리스트 들이 사라지질 않죠.
극단적으로 말하면 지나가던 성폭행범도 살사 배우러 와서 재미있게 잘 놀 수 있죠..;; 그러다 뒷풀이 가서 술마셔서
엄한짓 한게 문제가 된 케이스가 실제로 한 7년전에 어느 지방에 있었다는..
각 지방에서 가끔씩 동호회끼리 모여서 회의도 하고 Bar 끼리도 가끔씩 회의하고 그런데
단순히 사람을 어떻게 많이 모으며 어떻게 나누는 거에 대한 문제만이 아닌
좀 더 여러사람들이 불쾌감 없이 정말 재미있게 춤을 출 수 있게 만드는 이런 문제도 좀 심도 있게 의논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1~2사람의 블랙리스트가 Bar에 100명 춤추는 사람 사라지게 만드는건 순식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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