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칼럼

살사데이 3일전에 전주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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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인원은 전국적인데 반해
열러 이벤트나 강습적인 부분에서 거리상
경제적 망설임이 생기는
지방 분들의 서러움을 그나마
오살사서 달래주셨음하는 마음에서
써봤어요^^*
혹여 강습티켓이라도 얻게 되시는
분들은 그덕에
교통비만 들고 부담없이 그분들과
함께 할수 있을듯 하여~ㅎㅎ
암튼 고려하시는점 감사드리고~
수고하시구 존 하루 되셔요^^*

 

                                                                      정말 그먼거리에서 서울로 수업들으러 오는 사람이 있어요?

 

당근있죠~~~ 3-4년전엔 교통비 묶어서
함께 강습 받으러 다닌 언니 오빠들
많았어요~^^*
지금시점에선 그때 언니오빠들의
강습 목마름 세대가 바뀐것 뿐이죠~
ㅎㅎㅎ
신경써주시면 감사~
대신 주말 수업인 경우가 부담이 없다는..ㅠ

 

                                                                       음..........

 

비단 전주뿐 아니라 다른 지방도 마찬가지일듯^^
노고가 많으실텐데 세심한 배려 감사드려요~

 

                                                                       지방의 살사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프라이버시에 관한 부분이 아니라서 원문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전주에서 날아온 예쁜 편지의 내용과 무뚝뚝(?)한 저의 답장을 옮겨보았습니다.

대구,부산권만 해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인스트럭터분들이 많으시던데 호남쪽은 아무래도 살사열기에 비해 이런 티칭시스템은 아직 잘 갖춰지지않은듯 합니다. KTX로 전국이 진정한 일일 생활권에 들어왔지만 요금이 워낙 비싸다 보니 서울의 인스트럭터들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자주 강습을 여는 것도 일단은 무리로 보이고......

아마도 '오살사'가 서울보다도 지방의 살사人들에게 더 애틋한(?) 이유는 이런 갈증의 해소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비단 살사계 뿐이 아니라 한국의 전문화(全文化)에 걸쳐져 있는 서울집중의 문제점이 아닐까 합니다. 다행히 춘천에 가서 확인한 서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예쁜 인형극 전용극장이나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면서 서울이 아니어도 충분히 만개할 수 있는 전략종목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가지만 살사계 역시 영호남이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군요. 상상도 못할 얘기 하나 소개하죠. 전방에 까지 간이수도를 깔아놓은 것을 알고있을 때였는데 입대해 전라도 어디 산골로 배치받은 친구놈을 면회를 갔더니 거짓말같이 물지게로 밥지을 물을 깃고 있더군요. 경악했습니다. 장작때서 밥을 하지는 않느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질펀하게 함께 놀러다니다가 입대한 놈이라 한편으로 경악하고 열불이 나기도 하고 참 기분 뭐하더군요. 불과 20여년전 얘기입니다. 군시설이 차별이 이럴진대 다른 부분은 말을 해서 뭣하겠습니까?

 

호남지역은 살사열기도 뜨겁고 동호회에서 자체강사를 맡고 있는 좋은 살사인력들이 그지역 살사의 미래를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도 하고 서울로의 유학(?)또는 통학(?)도 준비中이라는 소식을 접합니다. '오살사'가 감히 이들의 노력에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서울의 인스트럭터들도 이러한 부분을 한번 깊이 생각해서 여러부분에서 전향적으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힘든 환경에서 긴시간 서울 못지않게 지방의 살사문화를 이끌어온 살사人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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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본능(대전)님의 댓글

비단 전주 뿐만이 아닙니다..제가 알기론 광주, 대구, 대전등...여러 지방에서 서울로 배우러 갔다온걸로 압니다. 또한, 자주는 아니지만 유수의 인스트럭터들이 지방에서 강습을 하기도 한답니다.ㅎ

제네시스(서울)님의 댓글

차비가 더 들 것같다는 제 짧은 소견으로 서울 무료수강권이 무용지물일거라 생각했는데 이편지를 받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무튼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틱 (광주)님의 댓글

오살사에서 많은 고수분들의 동영상을 올려줘서 그나마 행복합니다..  예전엔 따로 강습받으러 서울 갈 순 없고 주말에 시간내서 빠에 고수분들 구경하고 잘추시는 분들과 홀딩하러 다녔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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