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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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긴 여정을 마친 지금이다.
보통의 우리들의 축제마당을 만들어 보겠다고 뛰어다녔던 지난 시간들 속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친구를 얻기도 했고, 귀한 시간을 얻기도 했었다.
대회에 참석해 준 그들이 있어 지난 시간이 아깝지 않다.
살사경력이 짧게는 6개월도 안된 초보 살사 인에서부터
살사를 꽤 오랜 시간 해했던 전국구(?) 고수들까지
K.S.F 의 취지에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초보 살사 인으로서는 그 무대가 부담스러웠을 테고
고수 살사인은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또한 그 결과에 대한 부담은 체면이나 자존에 대한 생각이 먼저였을 텐데...
대회에 참석해준 그 용기와 그 배려와 그 큰마음이 있어
대회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더 감사하고 또 감사 할 따름이다.
상을 받을 거 같았던 대회참석자가 예상을 벗어나기도 했고
또 어떤 팀은 대회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었는지를 잘 아는 나로선
이래저래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은 팀이 없었다.
하지만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2틀 동안 즐거웠노라며 내 어깨를 감싸주는 그 깊은 마음이 날 다시 한번 감동케 했다.
첫 대회여서 오는 지루한 기다림도 있었을테고
흡족한 부분이 적었을 진데 배려해 주는 그 마음들이 고마울 뿐이다.
공연을 해준 분들께도 감사하다.
새로운 안무와 의상을 준비해 주신 굵직한 강사님들과 팀원들이 있어
대회가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 훌룡한 공연들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된게
주최 측으로서 안타깝고 죄송할 따름이다.
소리 없이 조용히 도움을 주신 분도 계셨고
영상을 찍어주는 사하라님
처음 하는 행사에 많은 힘을 주신 스핀쌤이하 여러분이 계셨다.
그리고 우리 스텝들..
묵묵히 힘든 과정을 참.. 잘 견뎌주었다.
피로가 누적되어 부시시한 얼굴로 달려오는 얼굴을 보면 가슴이 저려오기도 했다.
자신보다 나를 더 염려하고 걱정해 준 스텝들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웰컴 파티..
강남 턴의 연합벙개가 있었던 그 날이었다,
홍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거의 볼수 없었던 그 파티였다.
9시가 넘어도 오시는 분들이 적었다.
강남과 홍대를 향하지 않고 오신 그 분들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하지만 멋지고 열정적인 공연이 있어
그 어떤 파티보다 빠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된 듯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으니 좋았고, 춤을 출수 있는 넉넉한 여유 공간 덕에
지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으니 좋았다.
그래서 또 나는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대회 첫 날,,
웰컴 파티보다 사람들이 많았던 뒷풀이 파티,,
별반 다르지 않았던 둘째 날.....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대회였지만
대회에 참석해 준 그들이 있어 풍성한 대회였다 자부한다.
무대뒤에 있었던 출전자들의 얘기들을 들으면서 가슴이 뿌뜻했다.
정말 우리가 원하는 취지를 잘 알고 오신 분들이었다.
무대뒤 대기실에서 서로가 경쟁상대라 생각하지 않고
M.T 를 방불쾌 했다는 얘기 들으면서 그동안의 피로가 씻기는 듯 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오진희 대리님과 명과장님..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넉넉한 여실장님...
그동안 마음 써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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