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가 얼마’ 혹은 ‘물이라도 사먹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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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멕시코에 있는 대마왕Nada입니다.
멕시코에서 나름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까요? ^^
아! 얼마 전에 제가 쓴 ‘살사’라는 책의 2판이 나왔습니다!!!
재판을 할 줄이야. T^T
아무튼 멕시코에서도 열심히 살사 추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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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핀님의 소개로 오살사에 오게 되었고 (전에 같이 라틴스테이션을 진행한 적도 있었는데)
그 문제의 물은 사먹자는 글도 사실 몇 해전 그래도 한 3-4년 되었죠? 아마
그 정도 되었을 겁니다. 그때도 논란이 되었고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재미있죠.
사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우리나라에서 살사가 왜 다른 클럽문화, 힙합, 트랜스, 록처럼
소비되지 않는가가 사실 제일 문제가 아닐까요?
‘입장료가 얼마’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물이라도 사먹지’가 아니라 다른 클럽에서 놀듯이
맥주도 마시고 럼도 마시고 떼낄라도 마시고 먹고 마시며 잘 놀아준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즉, 문제는 클럽에서 클럽에서 놀 듯 놀지 않는다라는 것이죠.
물론 술 먹고 싸우고 행패부리고 뭐 이런 것은 꼭 살사 클럽이 아니라 해도 언제나 민폐를
끼치는 거죠.
아마도 살사는, 제가 단정할 수는 없지만 볼륨댄스와 클럽댄스 중간에 … 아니 어쩌면 볼륨댄스에
더 가깝게 소비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살사는 커플댄스라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좀 복고적인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커플 간의 예의와 기본적인 매너들, 물론 이런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클럽에서는 별로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로 인해 지금 현재 소비되고 있는 클럽댄스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글쎄요. 현재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살사를 추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해답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은 살사가 지금보다 몇 배 대중화된다면 모든 문제는 자연히
해결되겠죠. ^^
카페 오살사처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급, 중급, 고급을 어떻게 나누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초급과 중급까지의 모든 정보를 인스트럭터들이 중심이 되어
공개하는 것, 기본적인 패턴과 루틴을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도 같고
클럽이 중심이 되어 무료 강습을 공격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며
어떻게 되었던 대중매체에 살사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매년 열리는 세계 살사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우승하는 것도
하나의 홍보방법이 될 것도 같죠? ^^
어찌되었건 살사를 다른 클럽댄스처럼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과
살사를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는 것이
클럽 입장료 얼마, 물 사먹자 보다 더 생산적인 고민이 될 것 같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좀더 동업자 정신을 가지고
살사가 좀 더 우리나라안에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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