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칼럼

2주간의 New York 살사 연수기-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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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Frankie의 파티 참석 계획은 일주일간 시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듣고있던 세미나 일정에 지쳐서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잠이들어 버려 결국 참석하지 못했다.   Frankie의 춤사위를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정말 아쉽다. 

 

토요일(3.28) Frankie 살사수업.  음 그간의 그에 대한 인상을 완전히 바꿨다.  특히 Shine수업은 그의 춤안무를 그대로 보여주는 그만의 매력이 담긴 강습이었다.  하나 하나 동작마다 그만의 힘을 구사하는 Shine에 한시간동안 정신없이 따라했다.  수업중에 그는 "장난꾸러기"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말에의한 웃음보다는 동작에 의해서 수강생들을 재미있게 하면서 강습을 이끈다.  장난처럼 보여주는 동작마저도 멋있게 보인다.   하여간 이제까지 강습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저녁에 Frankie가 속해있는 학원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했다.  East coast swing, West coast swing, Salsa 이렇게 세 홀로 나누어 파티가 열렸는데, 살사는 Live Band다.  하지만 강습생 위주라 잘추는 사람이 없다.  조금 실망.  그래도 어쩌나. 강습을 같이한 살세라와 춤을 추는데, 전부 초보다.   게다가 메렝게, 바차타, 차차는 완전초보.  살사는 On2로 시작해서 On1으로 끝나는 나만의 Salsa.  그래도 Live Band라서 재밌다.   그나마쿠바살사를 가르치는 강사와  춤을 출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음 월요일.  Eddie Torres의 강습.   마음좋은 할아버지 인상의 그가 Elvis 의상비슷한것을 입고 들어온다. 아마도 외국에 공연갔다가 바로 귀국하는 모양이다.  아내 Maria도 동행하고, 강습에는 딸과 조카들이 동원된다.  완전히 Family Business다.  강습은 세밀하지 못하지만 그만의 흥을 느낄 수 있다.   설명은 친절하지 않지만 그의 명성에 버금가는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었고, 역시 살사는 즐겁게 즐기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7:30분에 시작해서 9시 10분 전에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그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한국에 왔다니까, 한국사람들의 놀라운 살사실력에 감탄했다면서 일본과 비교하면 정열적이고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그래서 기념사진까지 같이 찍고 강습을 마쳤다. 

 

아직도 며칠 남아있어 Eddie 보다는 흥은 덜하지만 그래도 설명과 동작이 정확한 Frankie의 강습을 몇번 더 수강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Social Party도 참석하고......

 

후기

-New York에서 Eddie Torres, Frankie Martinez의 강습을 받았다고, 춤이 금방 발전할 수 있다는  환상은 없다.(주위분들도 그런 기대는 마시고, 잘아시잔아요 그리 쉽게 실력이 향상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한국의 강사진에 고맙게 생각해야한다.  얼마나 친절하게 자세하게 설명해가면서 가르쳐주는지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미국에서 살사를 잘추기가 한국보다 어렵울 것 같다.  한국의 동호회문화가 새로시작하는 초보들을 훈련시키는 일종의 도제체제를 거치면서 쉽게 실력을 향사시킬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비용을 들여 개인강습을 수강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춤실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하여간 New York이던 어디든지간에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것을 헤맨다고 생각지말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시도해보니 재밌다.  

 

뉴욕살사정보는 www.salsapower.comwww.salsanewyork.com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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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Rumi님의 댓글

전부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저두 한달 뉴욕에서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군요. Eddie Torres의 의상은 언제나Elvis 입니다^^

토리토리님의 댓글

아. 위에 뉴욕살사정보가 있군요.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꼭 수업을 들어야겠다는 의지를 불끈! 다져보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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