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춤?
본문
살사를 추는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이 고수의 반열에 올라가고 싶어할 것이다.
살사고수~
나는 개인적으로 항상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고수들은
모든 음악에
on2를 추고 있다.
나또한
음악에 상관없이
자주 on2를 추려고 했었다.
on1를 너무도 오랫동안 춰서 인지
on2가 몸에 익지 않아 버벅거리기 때문에
빨리 on2를 몸에 익히고 싶었다.
그리고 on2의 여러가지 장점들에 대한
매력이 있어서 이기도 하다.
on2를 춰야겠다고 생각한 건
어느날 부턴가 on1이 하수들이 추는 춤처럼 이해되고 있었고.. 예전에 춤을 추던 고수들은 모두다
on2로 전향을 해서 춤을 즐기기가 난감했다.
on1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악기에서 박자를 쪼개듯 발로 박자를 쪼개고 싶었다.
on1만큼 몸에 익혀서 음악에 맞는 춤을 자유로운 춤을 추고 싶었다.
on1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on2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
춤을 잘 추는 고수들이
하나같이
on2를 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on1을 출줄 아는 사람들인데도..
물론 모든 음악에 on1 on2를 출수 없는게 아니다라는 말은 아니다
출수는 있지만
늘상 들었던 얘기를 꺼내보자
음악을 들어라
음악과 파트너와 나와 하나가 되어라..
그것은 음악을 이해하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은 말에 불과한게 현실이다.
음악에서 섹션이 나오는 부분에
춤을 어느정도 추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표현을 해도 좋으련만
대부분은 패턴을 이어 나가고 있다.
물론 사람마다 해석을 다르게 할수있기때문에 뭐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조금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기에 언급을 해 봤다.
on2를 비하하려는건 아니다.
음악마다 on1추기엔 좋은 음악이 있고 on2추기에 좋은 음악이 있다.
음악을 만들때 작곡가가 분명하게 2-3 Claves 3-2 Claves를 표기를 한다.
모든 살사 음악에 클라베스가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리듬파트에서는 2-3 / 3-2 표기에 따라 연주를 한다.
콩가,띰발레스,클라베스,등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2-3 리듬데로 연주되지는 않고 음악에 따라 다르게 연주도 하지만
기본 룰은 있다.
2-3 리듬을 쳐야 하는데 3-2 리듬을 친다면 음악은 뒤집어 지기 때문이다.
딱 들어서 2-3리듬인지 3-2리듬인지를 모를땐
한 퍼커션만 들어서는
이 음악이 2-3인지 3-2인지 알수 없을수도 있다.
그래서 다양하게 퍼커션에 귀를 열고 음악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듯이 음악에서 분명히 작편곡가가 2-3 리듬인지 3-2 리듬인지를 표기 하는 것은
리듬파트에서 그렇게 연주를 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리듬파트에서는 콩가 2-3 리듬이 있고 3-2 리듬이 있고
띰발레스에서도 리듬들이 있다.
쿠바살사 문화권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은
멜로디파트든 보컬이든
리듬의 드러밍이 특이해서 타악기를 먼저 배워야 할 정도로
라틴음악의 리듬파트의 비중은 높다.
음악은 그렇게 2-3리듬과 3-2리듬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나라 살사는
on1는 하수 춤
on2는 고수 춤으로 구분 아닌 구분이 되어 있는게 현실이다.
살사1년차는 on1를 춘다.
살사1년차가 넘으면 많은 이들이 on2로 전향을 한다.
살사를 누구나 배웠을 이들의 1년차를 생각하면
이제막
살사에 조금 눈을 뜨고
춤이 조금 될 즈음이라 너무도 재미있을 시기에
또다른 춤을 배워야 하는 버거운 현실이 놓여 있다.
on1를 고수들이 추지 않기 때문이다.
춤을 자신있게 추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on1이란 그저 과정을 밟는 한 단계에 불과한 춤으로
전략해 있는게 사실이다.
클라베스
클라베스는
라틴음악에서 빼 놓을래야 빼 놓을 수 없는 아주 기본적인 악기이다.
음악에서 클라베스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작곡가는 2-3인지 3-2인지를 표기 하기 때문에
리듬파트는 그것에 맞게 연주한다.
손음악은 댄스뮤직으로 살사장르에 쓰이고
룸바는 민속음악에 속한다. 와왕꼬,잠비께,에샤등
그런데
우리나라 춤을 잘 추는 고수나 인스트럭터, 강사 중에 클라베스를 치면서 베이직을 밟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 몇명 존재하지 않는다.
라틴퍼커션 낮 반을 개설한 이유는
위의 이런 아쉬움 때문에 인원수에 상관없이 오픈을 생각하고 개설을 한 것이다.
춤을 가르치는 사람이
음악을 모르고 춤을 가르치는건 분명 한계가 있을것 이기에
살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꼭 해야 할 일 같아서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인스트럭터, DJ도 수욜 낮반에서 라틴퍼커션을 배우고 있다.
나는 그네들의 마인드에 갈채를 보낸다.
한국살사를 끌어나가는 사람들중 한사람으로써
좀더 성숙한 살사를 위해 늘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사람들이 가끔..
클라베스나 손악기를 들고 베이직을 밟는걸 본다.
화려한 패턴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어 보인다.
클라베스도 어려운데
살사베이직을 밟으면서 클라베스를 친다 .??
이 부분은 앞으로
점점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 질것이다.
왜?
현재 악기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클라베스를 치면서 베이직을 밟는 트레이닝과
손악기를 연주하면서 베이직을 밟는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만은 존재 할 수 가 있지만 음악없는 춤은 존재할 수 가 없다.
나는 말하고 싶다.
좀더 성숙한 살사문화가 되는 것은 음악을 이해하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음악은 그냥 들으면 돼?
음악은 오래 들으면 다 들려?
아니다.
그건 말그데로 무식하게 음악을 듣는 것이다.
무지막지하게 음악을 얼마만큼 들어야 귀가 열릴까?
듣는 방법론에서 일단 틀리다.
방법론을 알고 듣는 것과
모르고 듣는 것은 엄청난
시간적 차이를 발생시킨다.
현재 우리는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그중하나는
2-3리듬
3-2리듬으로
음악에서
on2만 추고 있다는 현실이다.
많은 이들이
음악에 따라
on1도 추고 on2도 췄으면 좋겠다.
음악을 듣고
이 음악은 on1추기엔 좋은 음악..
이 음악은 on2추기엔 좋은 음악..
음악에 따라 다양하게
on1 또는 on2를 추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사람에게 말하고 싶다.
성숙한 살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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