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에 대한 기억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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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라온 글들에 ,,
정말 원년맴버가 들었으면 서운할뻔 했던 글들에 누군가 바로 잡아 주셨더군요,,
마치 소녀시대를 보는 세대들이 서태지를 아저씨라 부를 수 밖에 없는것처럼 말입니다.
그전에 조용필에 열광하는 아줌마를 또 이해할수가 없겠지요,,^^;;
제가 입문한 2000년도는 그 유명한 백지영의 새드살사가 나오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당시 백지영도 참 잘나가는 연예인 이었고,, 여름이었습니다,,
그 당시 잘나가던 살사랑 동호회가 방송을 타며 그 방송을 보고 살사를 접했죠..
10년동안 정말 이루 말할수도 없는 에피소드가 있군요,,
당시 라댄클이 최초로 만들어졌고,,
라틴속으로가 가장 잘나가는 동호회였습니다. 강습도 맘대로 들을수 없었죠..
당시 라댄클이 종로에 에어로빅학원을 빌려 강습을 열때
손풍기(부채) 하나 없이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강습을 들으러
몰려 들었고 저도 그중에 한사람 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마침 매직킴님이 외국 침술사(?) 자격증인가를 합격하시고 활동을 재개 하시면서 특강을 여셨고,
전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살사 수업 들으러 갔다가 정말 혹독하게 메렝게 수업만 듣고 당시에 5일에 20만원의 특강비를 냈죠..
아마 요즘 사람에게 메렝게 그 비용에 들으라면 들을까요?
아뭏든 격세지감을 느낄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기억에 남는 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2000년도 당시에 스타중에 지승준&하나비 커플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혹 이분들의 동영상이 있으신 분은 오살사에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이들은 말 그대로 끼가 넘치고 타고난 사람들이었죠,,
누가 봐도 근사하게 춤을 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상적인 것은 지금의 잘추는 것과는 좀 개념이 다르다는 겁니다..
화려해 보이기 위해 요란하게 애쓰지 않으면서도 매우 근사한 춤사위였었죠..
잘춘다,,기죽는다,,보다 근사하다, 멋있다 라는 생각이 들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참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요즘엔 애석하게도 느낄수가 없군요,,,
장혜선님과의 살사와 메렝게,,전 아직도 그렇게 기분좋은 전율을 느끼는 살세라는 본적이 없네요,,
당시 기분이 다운되있어 ,,(보통 그런 경우는 춤을 망치게 되는데,,) 중간에 삑사리도 몇번 났으나 전혀 동요하지 않고 춤의 에너지를 흐트러 트리지 않고 추시더군요,, 전 몇곡 더신청해서 추었고,
기가 막히게 잘 춘 춤은 아니었으나 너무도 기분좋은 홀딩이었죠..
그 사람의 에너지가 느껴졌고,,
유명 인스트럭터가 아니면 성의 없이 추거나 조금만 삑사리가 나면 인상쓰거나 거절하는 요즘 트렌드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것이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최근의 춤 잘추는 살세라와 추면서 그런 느낌을 받을수가 없는점입니다,,왜 그럴까요,,
제임스정님,,놀러간 제임스 라틴클럽에서 탭살사를 추시면서 두 커플이 자유롭게 파트너 체인징을 하면서
전형적인 쿠반스타일을 자유자재로 추시던 점이 인상적이셨고,,
매직킴님,,,당시에 클럽에서 화려한 LA 스타일의 공연 동작을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죠,, 정말 대단하구나,,
요즘은 개다리 춤도 가끔추시고 화려하게 안추시더라구요,,..ㅋ
이론의 대가이셨고,,정말 노력파이셨죠,,
살사를 배우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지출하신 분입니다,,
매직킴님에게 직접들은 얘기로 1시간 개인레슨 수십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들었으며,
매직킴님의 친형님,,(당시 SDA회원으로 제가 운영자였음,,) 에게 들은바로 억 단위의 비용을 지출하신걸로 들었습니다,,
살사수업으로 약 10 여회 외국을 나가시니 총지출 비용을 말한것입니다,,항공비와 체류비가 들어갔겠죠..
일레인님,,몸에 붙는 옷이 정말 이뻤던 몸매가 짱이었던 분이죠,, 제 기억으론 스핀과 출때가 가장 멋있었군요~
스핀,,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도 기가 막히게 춤을 잘추는 소탈한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고의 위치에 올랐어도 아직도 형이라고 부르며 인사를하는 모습이 그를 높이 보게 됩니다..
당시는 참 순수했던 때인지라 격의 없이 춤을 가르쳐 주곤 했었죠..
특이한 스팟턴의 소유자 살사홍님 ,,당시 살사대회 1위였죠, 2위는 머리띠였습니다~
최근에 살사바에서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머리띠는 클럽가면 항상 보니,,모,,아마도 클럽에서 항상 볼수있는 몇 안되는 1.5세대인거 같군요,,
하지만 그의 모습은 참 한결 같습니다. 언제나 겸손하구요 요즘에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이루 열거 할수가 없군요,,, 지금 활동하는 분은 많지 않으며 그점에 매우 애석한 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금의 모습만 보면서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원년맴버와 1세대는 매우 잘추었고 지금세대가 보아도 탁월했었습니다!,,
살사도 그러했으며 바차타나 메렝게 역시 훨씬 섹시하고 잘추었지요,,
지금 세대분들이나 입문한분들이 인터넷으로만 볼수 있고 그외는 볼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고리타분한 얘기이고 관심밖의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델에스떼라는 공연팀을 스핀이 만들고 당시 사람을 모을때 저도 참여하고 싶었으나,,주3회 연습이라는 말에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의 살사 입문한 친구들로부터 유명 살사 강사가 아니면 다 똑같이 취급하는 걸 보며 좀더 부지런을 떨지 못했던게
후회도 되는군요,,
자그마치 10년이나 된 얘기라는게 저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만,,
격세지감 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나는군요,,
앞으로 10년은 좀 부지런히 살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재밌는 원년맴버 에세이를 다른분으로부터 기대합니다..
너무 길어지면 지루할듯하니 이쯤에서 정리,,,다음 2탄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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