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살사(5414)는 수준높은 이야기꾼을 重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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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에 입문해서 소속 동호회에서 참 무던히도 많은 글을 썼던 시절이 있습니다.
내가 쓰는 글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취미를 공유하고 본인보다 먼저 접한 이분야 선배들의 글들을 한참 탐닉했었습니다.
물론 베이직만큼 많은 도움도 얻었습니다.
어느 한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은 인성적으로 설사 그분야의 지식이 일천할 지라도 읽으면서 좋은 느낌을 갖게되죠.
살사가 국내에서는 동호회문화로 발전하다 보니 살사에 관한 주옥같은 글들이 대체적으로 자신이 활동하는 좁은 영역에서 유통(?)되다 많은 펌글들의 홍수속에 사장되는 愚가 도처에서 발견됩니다.
인터넷문화에 익숙해지다 보니 개인적으로 펌글은 불법이든 합법이든 별로 눈길을 주지않게 되더군요. 조금 빈약한 내용이라도 본인의 정서가 뚝뚝 뭍어나는 살아있는 글들에 독자는 반향하는 법입니다.
살사계에 들어와보니 의외로 많은 분열과 뒷담화가 난무하는 것같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을 빌면 '외로운 영혼'들이 모인 집단이 살사판이고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들이고 일단 한가지 분야에 고수들이 즐비해지다 보면 견해차이나 약간의 분열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중국의 춘추전국시대가 과거의 일만은 아닐겁니다.
이런 연유로 건전한 비판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고 지면을 통할 수 없는 수면아래의 많은 생각들이 오프에서 설왕설래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어느Bar가 화장실이 너무하다고 얘기는 많이하면서 그러한 불만을 온라인에서 읽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물론 특정업체를 대상으로 한 예민한 부분이기도 하고 그런부분은 별로 관심이 없는 철학의 사장이라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속속 특급호텔이 부럽지않은 쾌적한 시설의 바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건전한 비판으로 여론을 주도했다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겨울철이다 보니 어느바를 가든 입고들어온 옷들이 옷걸이를 찾지못해 한구석에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맘보바의 남여를 구분한 별실로 꾸며놓은 옷방(적당한 표현이 맞나?)을 처음 보았을 때 너무나 좋았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물가인상과는 무관하게 살사가 도입된 이후 불문률처럼 정해져 요지부동이라는 바의 입장료 7,000원의 문제도 짚지않을 수 없는 문제이지만.....
모니카님의 글을 읽으면서 비록 상업적인 글이라 오해를 살 소지도 있겠으나 읽으면서 그女의 잔잔한 소회가 느껴져서 과감히 컬럼란으로 옮겼고 시니토님의 글을 읽으며 시의적절한 글이라 판단해 이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저의 경우는 짐작하신대로 아직 살사경력이 일천한지라 시니토님 스타일의 살사틱한 전문적 글보다는 현재도 강습을 들으며 동호회 생활을 하며 바에서 소셜로 춤을 추다 느낀 감정들 그리고 소비자(?)입장에서 느꼈던 살사계의 개선점에 대해 터치해 보겠습니다.
이미 세계 어디에 내놔도 인정받을 만한 고화질과 사하라님의 발품으로 확보한 전국적인 동영상-네트웍과 더불어 5414컬럼도 수준높은 회원들의 글로 경향각지 전국 살사동호인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살사에 관한 글이라면 어떤 글이라도 기고를 환영하며 건전한 비판과 수준높고 애정어린 리플로 기고자들의 글쓰는 욕구를 자극해주시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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